2016년 4월 9일 토요일
스가랴 3:1-10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학개 1:2-4
학개서를 통해 바라본 이스라엘의 모습은 무기력과 무성의였다. 지도자인 스룹바벨 총독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의해서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었지만 자신들의 편리에만 급급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건축자체가 지지부진해진다. 그때, 학개를 통해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성전을 재건하도록 독려하신다.
학개와 스가랴는 시기를 명확히 기술하였다. 이는 두 책이 서로 보완관계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언하는 것이다.
‘다리오 왕 제 이년 여섯째 달,’ 학개의 책망을 들은 후, 정확히 두 달이지나 ‘다리오 왕 제 이년 여덟째 달,’ 스가랴를 통해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다. 동시대 활동하였던 학개의 책망을 들은 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다시 고발하는 스가랴의 외침에 크게 찔림을 받았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사탄의 고발로 시작된다. 천사 앞에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섰고 사탄은 그 오른편에서 대적하고 있었다. 그때 여호와께서 사탄을 두 번이나 책망하시며 여호수아를 빗대어 ‘불에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고 하셨다.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은 모습으로 천사 앞에 서있었다. 그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뒤집어 쓴 채로 서있었다. 신랄한 사탄의 고발에 여호와께서 친히 변호사가 되신다.
누추한 옷을 벗기시고 죄악을 제거하신다.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히셨다. 정결한 관을 씌우시고, 천사를 통해 여호수아에게 ‘언약식’을 거행하신다. 이것은 일방적인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이것이 은혜이다.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스가랴 3:6-7
하늘법정에 서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통해 훗날 내가 하나님 앞에 설 때가 연상되었다. 부활의 그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참소하는 사탄을 향하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사탄아 네 말이 분명히 맞다. 그는 죄인임에 틀림없다. 마땅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네가 한 가지 놓친 것이 있다.”
“이 자는 내가 피 값을 치르고 정결하게 한 자이다.”
그리고 새 에덴동산으로 초대하신다. 하나님 나라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스가랴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