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6(수) 마가복음 14:12-21 마지막 만찬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 땅에서의 마지막 만찬. 나도 많이 겪은 송별회식. 그러나 기억에 남는 것 별로 없고 ‘마지막’이란 말의 외로움과 허전함 진하게 느낀 헤어짐은 있었다.
부카레스트 오토페니공항에서 귀국하는 가족들이 검색대 저 쪽으로 사라지는데, 아내도 아이들도 한 번 뒤돌아 보아 주기를바라며 그 뒤 꼭지에 내 눈의 시선이 꽂혀 있는데, 공항내 수속에 바쁜 사랑하는 이들은 보였다 안 보였다 하다가 무정하게 사라져 버린다.
삼백 킬로 혼자 되짚어달려 돌아 온 텅 빈 집. 거실에, 주방에, 아이들 방에 아무도 없다. 티브이 소리, 그릇 부딪치는 소리, 장난치는 소리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눈물이 나온다.
<18)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20)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함께 먹는 자. 함께 그릇에 손 넣는 자. 멀리 있는 이상한 놈이 아니라 한 솥밥 먹는 가장 가까운 자가 나를 배신한다.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내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 사랑이 십자가 사랑인데. 어제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과 방석 죽인 방원 목에 이성계가 칼을 겨누며 개돼지 만도 못한 놈이라고 외친다.
주님이 그럴 수는없지 않는가^^
<21)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사랑도 배신당함도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님의 삶.나와 아내와 자녀들, 주위 분들에 대한 사랑도 배신도 배신당함도 믿음의 선진들의 삶에 다기록된 것 아니겠는가.
다만 주님 예비해주신 다락방인 목장에서 주여 내니이까 나는 아니지요 여쭈어 보며 간다.
적용: 목장에서 말을 줄이고 다른 분들 말을 더 많이 깊게 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