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마가복음 10:1-12)
제가 가장 싫어했었던 말씀이었습니다. 나를 속박하고 가두는 말씀이었고 이 말씀 대신 " 어쩔 수 없을 때는 나누어 지는 경우도 있더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정답을 제시하며 가정으로 돌아오라고 하는 아내가 내게 여러 번 이야기했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게도 싫었고 나를 정죄하며 잊어버리고만 싶었던 말씀이 어느날 내 귀에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외도와 별거로 새로운 여자와의 삶의 희망을 품고 집을 나가서 혼자 8년의 세월을 보내며 새로운 꿈을 꾸며 무지개를 잡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내게 돌아온 것은 정죄감과 허무, 실망, 좌절, 파괴적인 낙망한 맘, 부모님과 외도녀에게 속아서 잃어버린 많은 돈, 수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날 휘문 성전을 찾았고 목사님의 책 '나를 살리는 회개'를 사서 목사님 사인을 받고 읽기 시작하자 마자 1장에 나온 이 말씀(마태복음에도 또 같이 나오는)이 나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렇게도 싫었던 말씀이 정말 나를 살리는 회개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죄악 가운데 살았는지를 돌아보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꽤나 두꺼운 책이었는데 첫장부터 회개의 눈물이 나니 그동안 가정 파탄의 원인을 내가 아닌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하면서 내가 집 나와 다른 여자를 만나는것을 정당화 시켜온 나의 악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닫게 되었고 목장과 목사님의 메일로 주신 권면의 말씀을 적용하여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똑 같은 말씀인데 그렇게도 싫었다가 이제는 가장 사랑하는 말씀으로 변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말씀인것을 삶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귀가 막혀 듣지 못하고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니 내 죄가 보이지 않아8년 이상을 헤매었지만 이젠 귀가 열리고 눈이 열러 영생의 말씀을 듣고 공동체 안에서 나누게 하시니 정말 보이는 것은 내 죄 밖에 없으며 형편 없는 믿음을 가진 바리새인의 모습으로 포장되었던 과거의 삶이 그렇게 수치스러울수 없습니다.
별거와 외도중일때는 그렇게도 보고 싶지 않았던 아내가 지금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행동과 습관이 별로 달라지지도 않았지만 내 맘이 말씀으로 인해 바뀌니 집착많은 아내가 사랑스럽고, 잘하는게 없는 아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 말씀이 나를 살렸습니다. 나를 살리는 회개를 이끌어 낸 말씀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이 주의 은혜로 살아나니 감사할것 밖에 없습니다. 나를 살리신 주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적용 : 힘들게 일하고 온 아내의 발을 마사지 하고 직장에서의 힘든 일을 말할때 옳소이다로 먼저 공감하며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