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2 월 막7: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여보 ! 당신 이번에 "아버지 학교" 열리니
꼭 참석해요 그래야 어디든지 보내줄수 있으니 당신 알아서 해요 !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아니 여보 ! 교회에서 말씀 잘 들으면 되지
왠 아버지 학교를..
쓸때없는 소리 말고 이번에 참석 하세요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얼마나 많는 사람들이
변화 받고 있는데 당신도 한번 양육 받고
정신좀 차려야지요 !
눈치를 보니 요지 부동이다
이걸 안 받으면 절대로 해외 못가게 하겠다니
어쩐담 !
그런데 문제는 교육 받는 그 주중에 애굽의 이방 여인이(살로메)
서울에 오기로 모두 예약이 끝나고 기다리는 중에 사건이 일어났다
그때의 아버지 학교 교육은 목 금 토
3일인지 4일인지 기억이 안남 !
아버지가 바로 서 야 가정이 바로 선다 는
지극히 지당하신 표제를 걸어놓고 교육이 시작됐다
애인은 화요일인가 서울에 도착하여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밖에 혼자서 싸돌아 다니지 말라는 신신 당부를 해놓고..
참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아내는 이번에 어떻게 하던지 나를 변화시킬 작정인데
증조할아버지 학교라도 변화가 어렵지 !
귀머거리 같은 나를 예수님께 직접 데리고 왔으면 모를까 ?
아버지 학교로 데러왔으니 혹시 울교회로 데러왔으면
상황이 쪼금 달라질 수도 있었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낮에는 짬을 내어서 살로메와
백화점 소핑을 시켜주며 그렇게 가고 싶은
나이트는 못 간 대신 이것저것 사주면서
달래 놓았다
밤에는 아버지 학교 교육을 받고 있으니
이 머리통에 뭐가 제대로 들어갈까 ?
하루속히 끝나기를 고대 할 뿐이다
그때 참석한 인원은 남자만 40명 넘은것 같다
끝나갈즘 그날은 아내를 앉어 놓고 수족식을 한다면
아내의 발을 씻겨 준 일정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두가 적어서 제출하라는 숙제도 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는
하이라이트 마지막 밤 !
온 친척들과 많은 사람들을 넓은 대 강당에 초청하여
수료식겸 종강 파티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행사 마지막 전 날에 숙제 중 아내에게 가장 잘 쓴 편지
두 사람을 호명하여 부부가 함께 나가 마주보며 청중 앞에서 읽어준다
첫번째 어떤 분이 강단에 불러 나가
아내를 옆에 두고 마이크를 잡고
나는 아내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바람 피우지
않고, 애인도 호텔에 숨겨놓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고, 일찍 들어오고
아내의 속을 썩이지 않겠습니다 라는
충성 맹세이다 그리고 아내와 포웅하면 모든
청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열열히 쳐준다
두번째 호명이다
어 ! 어서 많이 듣던... 또 부른다
아니 ! 이 존귀하신 내 이름이 아닌가 ?
어찌 이런일이 ! 그 많은 사람들중에 왜 하필 나를 !
내가 대 문호 세익스피어의 문장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그만 내가 뽑혔으니
순간 ! 전신이 불덩어리가 덮치듯 어찌할바를 몰라 꼼짝을 않고 있다
온 장내가 긴장감이 흐른다
아내는 빨리 나가서 그 감동적인 영광을 누려보자는 눈친데 !
나는 어림없지 호텔에 애인만 안 왔다면 바로 나갔을 것이다
"빈대도 낯짝이 있지" 어떻게 그 와중에
아내와 모든 청중 그리고 하나님까지 속이면서
앞에 나가 아내에게 충성맹세를 할수 있으랴 !
내 얼굴에 철판을 깔수도 없고
나는 절대 나갈수가 없다
내가 얼마나 양심이 선하고 교양이 충만한데
온 장내가 슬렁거리고 강단에는 유명인사들도
참석 한걸로 알고 있는데
나 때문에 그만 빛이 바래버렸다
만약 로또복권 당첨자를 불렸다면 총알같이 뛰어 갔을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별 희한한 일도 다 당한다더니
이 존귀하신 이름을 그런 상황에 불러지다니
지금도 아버지 학교 현수막만 보아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나를 강사로 초청해도 안 간다 안가 !
아니 절대 못 간다 ! 난 간덩이가 약해서
예수님이 이 광경을 보시고 얼마나
탄식하셨을까 ?
결국 나를 변화시킨 분은 예수님이셨다
에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