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0 토 막 7:7》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어찌된일인지 정치 1번지라는 종로 바닥에 그 흔한 댄스 학원이
하나도 없냐 ? 후지다 후저
이곳저곳 몇 군데 다녀 보았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노인내들이 즐기는 사교춤인 뺑뺑이만 가르치고
현재 유행을 선도 하고 있는 아이돌 ,웨이브, 클럽
방송댄스를 가르치는데가 하나도 없다
이 바쁘신 몸이 강남역 사거리까지 행차하시어
마침내 원하는 댄스학원을 찾아가 등록을 마치고
아들 딸과 같은 무리에 섞여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클럽 문화를 즐기려면 어느정도 수준의 실력을 갖춰야지
남들은 신나게 노는데 꿔다논 보릿자루 마냥 서 있는 것도
어색하고 또 상대가 프로중의 프로가 아닌가 바란스가 좀 맞아야
팽 당하지 않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고
어쩠든 배워서 남 주나 하는 식이다
원래가 운동신경이 뛰어난데다 전공분야는 다르지만
음악과 함께 살아와서 고전에서 현대 이르기까지
어떤 장르의 음악일지라도 즉각 몸으로 반응한다
하나를 배우면 열가지로 응용하는 데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그런데 막상 배워보니 댄스라는게 육체의 전신운동에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다
집에서도 가계에서도 음악을 틀어놓고 연습하고 또 복습하여
한달이 지나자 재법 기본이 잡히고 두 달 석달이 되어서
자신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라 이제 됐다 싶어
학원을 졸업하고 현장 실습으로 직행했다
어느 나라이든 토요일 밤의 열기는 뜨겁고
토요일을 빅 홀리데이라 부른다
일주일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토요일이어서
그날은 크고 작은 모든 나이트크럽은 만원이다
허리우드의 큰 홀도 사람이 꽉 차서 일찍 서둘러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남자들끼리 혹은 혼자 가든지 서울처럼 부킹이 따로 없다
누구든지 수 많은 남녀 가운데 서로를 탐색하다
눈이 맞고 마음에 들면 같이 합석하여 술 마시고 춤추다 2차까지도 오케이다
밤 11시부터 새벽 2-3시까지 공연을 보면서 놀다보면 시간이 번쩍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12시가 넘으면 그날이 주일이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컨 놀다가 호텔로 돌아가면
새벽 5시가 되버린다
그 날은 주일이니 9시 30분에 일어나야 씻고 교회 갈 수 있다
술에 취해 자다 보면 그만 벨이 울린다
술도 깨지 않는 상태에서 교회로 향한다
교회야 외국인 교회이고 통역이 되든 안되든 상관 없다
하나님 죄인이 왔습니다 한마디 밖에 안 나온다
그리고 예배시간에 그저 앉자만 있다가 끝나면
점심을 먹고 날씨가 무더우니 당구장으로 향한다
그 나라의 당구장안에는 남자는 없고 모두가 젊은 아가씨들 밖에 없다
한 사람을 선택하든지 혹은 여자가 따라와서
맥주 하나씩 주문하고 둘이서 포켓볼을 친다
그런데 주일은 어디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요 믿음이고 철학이다
지금것 단 한 번도 빠진적이 없고 반드시 교회에 가서 앉아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나의 본분을 다 했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곤 한다
이것은 어릴때부터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관념이 온 몸과 마음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계명은 거룩함이고 세상에 빛이 되는 삶이며 하루하루 적용인데
나의 생활은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을 넘어 헤치란 무덤과 같은 생활이다
이러한 환경가운데 사는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아내는 예배중에 감사 헌금을 드리는 나에게
당신은 진짜 가증스럽다고 일갈한다
왜 ? 감사 헌금하느냐 ?
세속생활 하는게 감사하냐 ?
아니 무슨 소리야 ! 하나님의 자녀가 교회에 오면
감사 헌금 드린것이 지극히 당연한게 아닌가 ?
사업도 잘되니
오히려 아내의 믿음 없음을 나무란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헛되이 경배한 줄 모르고
또는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어찌되었건 하나님은 나를 채찍으로 다스리지 아니 하시고 회초리로 때리셨다
그 이유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주일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의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