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9금 막6: 45》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수년동인 죄를 짖다가 어느날 회개 한다며 엎드려서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훌쩍 개울을 뛰어 넘 듯이 이제 회개했다
하면 큰 오산이다 죄를 짖었으면 지은만큼
그의 댓가는 피 눈물 나는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혹은
전체적으로 반드시 임하고 벌을 받는다는 것은
성경에 말씀하고 계신다 너희의 죄는 사함 받되 그 벌은 반드시 받으리라
나의 회개는 딸 사건으로부터 시작 되었고 그것은 우리들교회에 오기 1년전의 사건이다
어느날 부터인지 갑짜기 마음이 불안하고 견딜수 없는
막연히 그 무엇에 쫓기는 듯이 두려움이 엄습하는데
그 이유를 알수 없고 그저 기도만 하고 싶은 생각이
온 전신을 감싸고 놓아주지 않는다
저녁에도 새벽에도 시간만 나면 오직 기도 뿐이였다
심지어 밤에는 내가 사는 집 지붕위에 올라가서 기도 하며
새벽5시에 집으로 들어오곤 했다 기도를 하고 나면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다 또 불아감이 휩싸이고
또 기도하고 이런 생활이 몇달을 하다 가까운 오산리 기도원에 가서
철야기도 하기로 작정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어느 기도원 한번 찾아가 본적이 없었지만
서부버스터미널 막차로 출발
오산리에 11시 40분 도착 좁은 기도실에서
담요 한장 가지고 기도하다 한숨 자다 기도 하다를 반복하며
새벽 첫 차를 타고 집에 와서 쉬었다 그리고
9시에 가계로 출근하는 것이 일상 생활이 되었다
맨 첫날 그날 따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한 밤중
모두가 잠드는 시간에 혼자서 우산들고 철야 기도 한다고
오산리 무덤사이로 올라가는데 마치 죽으러 가는 것처럼 싫어서
아이고 내 신세야 내 죄가 얼마나 많아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울면서 올라간 기억이 생생하다
철야 시작 한 달 동안은 피곤해서 죽을것만 같았다
기도라는 것이 내게 방언의 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똑 같은 내용을 기도할 뿐 엎드렸다 피곤하면 자다 눈 뜨면 다시 기도하고
이런 생활을 계속 반복한다 9시에 가계에 나가면
오전에는 책상위에 너부러져 손님이 오던 말던
온 종일 피곤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오후 6시가되면 가계문을 닫고
곧장 집에가서 저녁 한술 먹고 한 두시간 자다가
10시되면 가방들고 오산리로 직행
처음에는 40일을 작정했다 100일로 늘려 잡았다
그런데 철야 한 달이 지나자 어느 순간 나를 감싸고 있던
불안감이 사라졌버렸다 불안감이 없어지니 정말 살것 같았다
그때부터 굳게 닫혔던 마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마치 얼음이 녹듯이 찬송만 들어도 눈물이 비 오듯 솟아지고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통 알수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도의 문도 열어주시고 깊은 회개의 눈물도 허락하셨다
너무 피곤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서면
아내는 하루 이틀 쉬어 가면서 만류할 때가 많았지만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다녔다
아 ! 이 눈물이란게 교회에 않아 있기만 해도 눈물이..
찬송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집에서도 차 안에서도 절제가 안되고
교회서도 혼자만 울고 있으니 이걸 참느라 곤욕스럽기까지 했다
남들 보기가 민망하기 그지 없어 일부로 딴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우리들교회에 왔을 때 제일 좋은 점은 목사님을 비룻하여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속에서 마음것
다른 곳처럼 눈치볼 필요도 없이 눈이 통통 붓도록
울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수요일 예배시간이 좋았다
딸의 고난도 계속되었지만 이기간 부터는 많이
좋아졌다
9월초에 시작하여 11월 중순이 지나자 점점 추어지기 시작하고
가방에 들고 다니는 짐은 한계가 있어 옷을 7개나 두껍게 껴입은 데도
춥고 그 좁고 컴컴한 곳에서 오래동안 생활하니
어느때는 너무 숨이 막혀 올 때도 있고 너무 피곤하여
기도는 잠시도 못하고 잠만자다 올 때도 있었다
12월이 되자 눈발이 휘날리고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새벽에는 어찌나 추운지 냉기가 가득하여
기도실 안에 결로 현상이 일어날 때면 물이 얼어버릴 때도 있고
영하 16도까지 내려갈 때도 있었다
어느날부터인지 엎드려 기도하면
예수님이 바로 내 앞에 서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백일은 다 되가는데 내가 얼마나 악 해서인지
그 흔한 방언 은사도 없고
신의의 은사는 더욱더 그 어떤 징조도 없이 백일이 지났다
백일의 철야기도 !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지만
내 인생의 영원히 잊지못 할 길갈의 제단이요
불가사이한 홍해를 건너는 사건이였다
어느날은 아내와 함께 바람쐬로 가다
오산리 옆을 지나면서
여보 ! 내가 저 기도원에서 백일 기도한거
당신 믿어져 ! 아니 안 믿었져 ! 그지 ! 나도 안 믿어져 !
내 후손들을 향하여
야 내가 백일 철야기도 했다
너희들은 영원히 기억하라 !
그게 길갈의 사건이요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이었다는 것을
그 후로는 한번도 철야를 가지 않았고
오산리를 생각하면 끔찍하기까지
한 일이였지만
그건 내 의지가 아니고
분명 하나님께서 나를 강권적으로
회개시키기 위한것 같다
그런 훈련을 통하여 나의 악하고 음란한 죄의 습관들을 끊어내기 위함이였고
그 길갈의 제단을 통하여
지금까지 하나님 자녀의 모습을 되 찾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그 흔한 방언의 은사도 허락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눈물이 마르지 않는 것은
내 죄를 보면서 회개하라는 뜻이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