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6 화 막6:1》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명절이다 보니 쉬는 날이 4일이다
원래 명절에는 고향을 안 간다 그런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친구를 만나 전도하기 위함이며 옛 생각이 그리워서이다
어린시절의 향수가 나를 자극할 때면 나의 마음은 고향으로 귀향한다
언제나 내 가슴속에 가득한 고향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반겨줄 사람도 없다
모두가 하나 둘 사라져버렸다
그런데도 돌리킬수 없는
그 세월의 아름답고 아스라한 추억들이
불현듯 떠오르는 그리움 때문에
무엇에 홀린양 종종 고향를 찾는다
기억에 남은 친구가 하나 있다
딸이 둘 있고 이혼하여 혼자 타지에 살고 있단다
명절이면 가끔 내려 온다기에
이번에 꼭 만나 전도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그 전부터 가슴에 남아 혹여나
이번에 찾아 올까 기대했지만
결국 또 만나지 못했다
아쉽지만
친구는 못 보고 간다
자연은 어머니의 품과 같아 잠시 둘러보고 갈 뿐이지만
가는 곳마다 짙은 향수가 묻어 있고
마음에 평온함이 넘쳐오니 그래서 나는 고향을 찾는다
오랜만에 삼류호텔에 몸을 푼다
넓은 침대에 깨끗한 방 가격도 싸다
맞은편에 커단란 벽걸이 TV 그런데
티슈박스엔 희한한 문구들이 눈에 띤다
삐삐다방, 물좋은다방, 누드다방. 69다방,
끼다방, 뽕다방 그 밑에 전화번호가 한자리씩...
이게 무얼 의미하지 ? 참 ! 이게 그 유명한
티켓 다방인가 ? 그전 같으면 호기심에라도
전화나 한번 걸어볼 수 있는데 이젠 별 관심이 없다
벽에 있는 TV 도 유성이 아닌가
전부터 드라마니 뭐니 집에서도 TV 는 담을 쌓고 살아서
이것도 관심 밖이고
믿음은 혼자 있을때 나타난다고 했다
내가 경건해서가 아니라 고속버스에
오르면서부터 온통 내 머리에 맴도는 것은 큐티스토링이다
이걸 짜낼 생각 외에는
다른 것에 신경쓸 겨룰 이 없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혼자 뭐 하세요 ?
큐티하는데 생각이 안 잡혀 !
아니 책도 안 가져 갔는데...
벌써 스마트폰에 입력했어 3일분 아 그래요 !
책은 무거우니 간단히 제목만 잡아가고
부족하면 성경책도 저장되어 있다
완성되면 아침에 폰에서 홈피로 바로 올린다
장시간 버스에서 들판에서 피곤하지만
오늘밤도 묵상하며
시간은 보낸다
이렇게 하루하루 좁은 길로
나를 인도하는 것은 큐티 말씀이다
오늘처럼 내일도 살아가자
마음과 정신을 한 곳에 모아서
떠오르는 스토리아 좋든 말든
말씀따라 살아가자 !
오늘처럼 내일도 또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