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4:35-41절 말씀입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향하던 중, 광풍이 불어와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물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되자 제자들이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깨우고 일어나셔서
바람을 잠잠하게 하신 후에 제자들의 믿음이 부족함을 꾸짖으십니다.
당신은 어떤 광풍 속을 지나고 있습니까?
가라앉고 있는 배와 같은 환경에서 당신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오늘 저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 하나님 아버지가 그에게 주신 말씀에 대한
묵상과 그 말씀들을 내 자신의 삶에 적용한 것에 대해 적은 아들에게 보낼 편지를
마침내 끝마쳤습니다.
편지에서 아버지가 제게 들려주었던 똑같은 세 가지를 아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고, 너를 사랑하며 아주 많은 이유로 해서 너로 인해 기쁘다는,
평소에 아들에게는 절대 하지 않았던 말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그가 내게 거친 말을 거의 하지 않으셨던 것을 떠올리면서 아버지에
대한 나의 부족한 사랑이 생각이 나서 회개의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대부분 저는 아버지에게 오만하게 굴었고 사랑하는 대신
정죄판단을 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진심으로 바라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지식과 독서로 더욱 강해졌다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은 교만함으로 저는
더욱 나약한 인간이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한결같은 사랑과 나의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는 그 마음과 도움을 구하지 않아도 나를 돕는 사랑(물론 도움을
구했을 경우를 포함해서)으로 아버지는 더욱 더 강한 분이 되어 가셨습니다.
아버지에게 까칠하게 굴었던 많은 기억들 때문에 눈물이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휴지 한 통이 다 없어질 때까지 눈물을 닦고 또 닦아야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제게 주신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해서 결국 하나님과 아버지 모두를
사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나 혼자도 잘 살 수 있다는 자부심의 작은 배는 내가 흘리는 눈물의 무게로 인해 가라앉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어떤 공감을 표했던 일이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엄마가 바람이 나서 다른 남자와 도망을 가버렸을 때에도 저는 결코 아버지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제 여동생이 그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매우 힘들게
했을 때에도 결코 저는 아버지를 도와드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나의 오만은 끊임없이 반복해서 회개해야 하는 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완전하게 타락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는 아버지에게 사랑이 담긴 감사의 편지를 썼는데 아버지는 그 편지를 가장 귀한
것들을 보관하는 서랍에 넣어 두신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저를 어떻게 여기셨는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할 수 있었던 길고 느린 회개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회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 번 충격적인 일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들은
제 단단한 마음을 더 부드럽게 해주었고 그런 이유로 지금도 아버지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눈물 흘릴 수 있도록 내가 강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내가 고통을 겪는 곳에 예수님을 계속해서 초대하겠습니다.
주님! 당신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교만한 마음을 정결하게 하셔서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