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9 금 시48:14》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죽을 때까지 인도 하시리로다
길은 떠나기를 원한다
그래서 길이 있다 !
살아간다는 것이 정지하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빙글빙글도는 회전문안에서 떼밀리듯이
삶의 중심에서 밀려나 버릴때가 있다
가고 싶어도 도달할 수 없는 자신의 길에서...
세상에 태어나서 얼마나 많는 길을 걷고
또 걸었을까 ?
먼지가 뽀얀게 일어나는 신장로 길을
오가며 유년기를 보내고
소년기에 개구리와 뱀이 놀라 달아나는
논두렁이며 밭두렁을 걸어 다녔고
큰 길을 제처두고 지름길이라며
오솔길과 개울을 건너서 또 솔밭을 지나
교회가는 길을 수 없이 걸었다
어디 이 뿐이랴 산 나물 깬다고 등산한다고
야산에서부터 험한 골짜기를 헤집고 돌고 돌다
수 백미터 험한 산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이는 때도 있었다
그리고 가로수 이어지고 대로가 환히 열린
네온사인 찬란한 도시가 나를 불렀다
부산으로 서울로
청년기에서 오늘까지
길을 따라서 미래를 향하고 희망을 따라서
길을 걸었지만 그 정점에는 십자가가 아닌
성공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하나님을 통하여 나의 목표를 쉽게 이루려 했다
내가 가는 길을 잘 알지 못하면서 내 방식으로 길을 걸어 왔다
지금까지...
이제는 철이 들어서인지 ?
교회를 잘 만나서인지 ?
주님이 가신 길이 어떤 길인지
십자가의 길이 어떤 길이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도 시들지 않는 내 꿈에 믿음을 가지고
남겨진 인생 길을 걸어간다 !
내가 걸어갈 길이 얼마나 남았을까 ?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짧다 !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내 길이 아닌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더듬거리며
걸어 가고자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라(잠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