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히브리서 11장 27-40절 말씀입니다.
아볼로는 “믿음으로”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모세, 여리고와 라합의 이야기를 언급한 후에
모든 일과 모든 사람을 말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무수한 경우가 있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믿음 때문에 고통당하고 조롱과 채찍질 당하며 옥에 갇히고 칼과 톱과 사자와 돌에
의해 죽임당한 사람들을 담담하게 열거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증거를 받았으나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고
광야와 산에서 궁핍하게 방랑한 그들을 칭찬합니다.
당신이 지나고 있는 광야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가치 있게 여깁니까?
오늘은 긴 하루였습니다.
어젯밤에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일찍 깨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했고 몸이
피곤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많은 일을 처리한 생산적인 하루였습니다. 피곤하다보니까
나 자신에 대한 생각보다는 일에 집중하니 힘이 넘치고 결정을 해야 하는 일에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아마도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생각하고
결정해 주셨나 봅니다. 몸이 힘드니 많이 이동할 수도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내게로 와서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생각나게 해 주었고 또 가야할 곳도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거나 그분의 배려를 찬양해야 함에도 나는 내 몸이 피곤한 것에
대해서만 불평을 했고 내일 일을 끝내고 늦게 합류해야 하는 주일학교 큐티 캠프에서는
또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고 하고 싶지도 않았던 부가적인 일들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원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저에게 학생들과 교사들의 성비의 균형, 국적, 총원의 수 등에 관한
통계자료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런 자료가 있는 줄 생각했었는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도 그런 자료들을 업데이트하라고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통계자료를 정리하다 보니까 교사들의 성비균형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앞으로 교사채용을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 내키지 않은 사람의 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사업적인 내용에서
나의 삶에서 의미와 안전을 위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영적인 주제로 옮아가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목원이 하는 동네 길 건너편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로
가면 10분이면 되는데 지하철을 타서 30분이나 걸렸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하지만 퇴근시간임에도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톨킨의 성찬의 비전에 관한 책을 몇 페이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주셨습니다. 옆에 앉은 여자가 어디서 본 듯한 책을 읽고 있어서 집사람에게
물어보니 Bill Hybels의 'Too busy not to pray'(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하는 책이었는데
우리가 바쁘기 때문에 오히려 기도해야만 한다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어딜 가나 피곤한 광야의 하루였지만 그 곳에는 모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면 주님이 내 주위 어디에나 계시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세심하신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적용: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내가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노력하고 약한 나를
지지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뜻이 아닌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항상 몸에 힘이 빠져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