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 수 히 11:16》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언제나처럼 기내에 오르면 붉은 와인을 주문하여
한잔 두잔 마셔가며 창가를 내려다 본다
꽃처럼 피어난 한없이 부드러운 새하얀 구름들 사이를 지나
더 높이 쏫아 올라 방향을 잡아간다
바람기 때문인지 여행을 좋아해서인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며 이국적인 색다른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것의 환경에 동화되어 서울의 집을 잊어버린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가는것마다
친절한 여인들이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보며 향긋한 과일이며 보지못한
토속물들을 챙겨주고 자청하여 가이드 노릇까지
또 친구가 되어주니 여행은 항상 즐겁고 호기심에 가슴 설렌다
사업상 4-5일이면 일정을 끝내수 있는 것을 일주일 혹은
이주일씩 여행하다 보면 집에서 무엇을 하느냐 ?
왜 ! 이렇게 늦게오느냐 ?
언제오느냐 ? 전화가 자주오고 아내의 등살에
할수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한 달후에 다시 갈수 있는데도
아쉽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마지못해 집으로 올 때가 많다
무엇이 나를 이 땅에 그렇게 붙잡고 있을까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아름답지만
꽃들의 아름다움보다 여인들은 더 아름답다
천국은 죽으면 당연히 가는 보증수표 !
로마시대의 핍박을 피해 카타콤에 사는것도 아니고
일제치하의 신사참배 때문에 신앙의 자유를 위협받는 시대는 더욱 아니다
이렇게 살기편한 세상을 등지고 아니벌써 ?
본향을 사모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는가 ?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라는데 많고 ! 갈 곳도 많고 !
할 일이 얼마나 많는데 !
밥을 굶나 ! 돈이 없나 ?
거할 집이 없나 ?
아내가 없나 ?
자식이 없나 ?
몸도 건강하지 !
시간도 많지 !
깨끗하고 선한 이메지 덕분인지
글쎄 가는데마다 특히나 여인들이 좋아 하는데?
나도 싫지 않고...
아니 ! 최 집사 ! 왠 정신 없는 소리를 하는거야 !
정초부터 ! 정말 !오늘보니까 믿음이 하나도 없네 !
이래서 목사님이 날마다 애통 하시는거지 !
그래 ! 잠시 후면 불타 없어질 세상 !
미련을 갖지말자 !
정을 주지 말자 !
인생은 나그네 길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본향으로 가는거지 !
내 본향 !
주님이 계신 천국으로
천국 갈 자격 있냐 ?
당근이지 !
십자가 보혈 힘 입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