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4 목 히9:23》피흘림이 없는즉 사함이 없느니라
가끔 길거리에선 헌혈 합니다
피켓을 들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권면도 한다
헌데 나와 부디치면 먼저 눈을 돌린다 체격이나 얼굴이
피 나올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도리어 수혈 받을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일게다
그래서인지 지금것 한번도 헌혈 한적이 없다
세간의 사람들이 나를 보고 최씨에다 옥니에다 곱술이니 아에 상종할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
아니 ! 왠 씨나락 까먹은 소린가 ?
내가 어때서 ! 얼마나 인정 많다고 !
내 마음에 들기만 하면 다 준다 다 줘 ! 뭐든지 ?
그래서 애굽에 내려가 바람 피울때 매력적인 여자 만나
돈을 얼마나 퍼 주었는데
그뿐인가 집까지 사 주었는데 뭘 ?
감히 ! 나더러 무엇이 어쩌고 어째 ! 진짜 모르는 소리지 !
당연히 보수를 받고 일하는 지금의 일도 어느땐 자꾸 이것저것 시키고
먼 곳에가서 뭘 찾아오라 하면 짜증이 난다
매일 학교 등교하기 위해서 오전 8시까지 학생 집에 도착하여
옷 입히고 몇가지 챙겨주고
신발 신기고 등에 엎고 6층에서 1층 주차장까지 내려와 승용차에 태운다
애 아빠는 항상 책가방을 들고 승용차에 타는데
그날은 깜박 가방을 잊고 내려와 운전석에 앉고
난 애만 태우고 40분거리 학교에 도착했다
근데 와서보니 가방이 없다 난감하다
출근길 다시 갔다 올수 없고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한 것도 아니다
오후 2시30분에 학교에 다시가서 복지관에 가는게 일과인데
어머니가 전화로 오후에 가방을 가져가라 하신다
집에서 전철 3번 환승하여 목적지까지 근 50분 걸어서 15분거리인데
완전 80도 언덕길 게다가 6층 계단 ! 눈 쌓이면 승용차 운전불가 !
걸어서는 숨갚은 언덕길 150미터
이게 얼마나 왕 짜증나는지 !
내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진정한 섬김이 없다
죄에 대해선 약하다 못해 물렁쇠이고
이웃의 섬김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선 희생이 없다
전번 목자님 ! 새해에 저와 함께 주차봉사 할래요 ?
글쎄요 ? 수요일 한번 해보니 넘 늦게 끝나 예배 잘 못드리고
겨울에 춥고 여름엔 더워 햇빛에 얼굴 태우면 홍조 현상 일어날까 사양했다 !
나의 십자가 피 흘린 희생이 없으면
열매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