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몸으로 맞을 줄 알았던 2016년, 믿음의 수준이 낮아서 자유롭게 벌써 2주를 살아냈습니다.
일대일 열심히 받고, 직장 목장에 밥 열심히 싸가면 혹시나 하나님이 예쁘게 보시고 살려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복으로 쉬지 않고 달렸던 2015년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더 큰 십자가를 주십니다(20절).
처음에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하는 제시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주부터 케케묵은 불평들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내 죄는 볼 줄 모르고 지적 질 대마왕 노릇하던 제게 수 없는 지적 거리만 보입니다.
한 주간 큐티를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섬기겠노라고 다짐합니다(21절).
이번 주, 새로 맞이한 직장 목장… 헉~ 소리가 절로 납니다.
이제 초1생 될 아이를 둔 목자, 부목자님 도합 셋에, 어렵게 아이들을 키워오신 우리들스타 목원님. 내가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친 십자가를 잘 감당해 내고 계신 중견급 새댁들로 내 죄를 보게 하시며 불평의 입술에숯불을 주십니다.
나는 아직도 사연으로 남아 구구절절 끊어내야 하는 상처를 반짝반짝 닦아 별로 달고 계신 분들로인해 내 죄를 보며 가슴을 치며 재를 입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유년부 한 시간 반, 직장목장 두 시간 반을맨 바닥에서 바글바글 끓으며 버텨내야 하니 완전 맞춤형 고난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불현듯 온몸이 끓어오르는갱년기로 남편한테 온갖 불평했던 죄를 보게 하십니다. 연이은 교통사고로 허리가 아프지만, 구덩이 속 예레미야로 민족을 구할 처지도 아닌데, 니 몸 하나 구원을 위해 그것도 못참냐고 말씀하십니다.
한탄으로불평을 내뿜으며 나가는 어느 모피코트 입으신 목원님과 문 앞에서 딱 마주셨었는데, 나로 낮아지게 하사주여 여기가 좋사오니이다하는 탄성을 주신 하나님은 100프로 옳으시니, 맞춤형십자가라는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23절).
내 힘으로는 질 수 없는 십자가요, 나는 연약합니다의 고백이 술술 터져 나옵니다(25절).
반찬을 초딩 입맛에 맞춰 준비하겠습니다.
두터운 외투 속에 옷을 얇게입고 가겠습니다.
침 맞는 것을 이제는 멈추고운동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보여주시는 유년부 아이들을 내가버렸던 아이들처럼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