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1-10
매일 적용은 빼곡하게 써넣습니다.
전날 적용거리 적은 것을 체크해보면 반도 못했습니다.
또 씁니다.
이렇게 골뱅이처럼 돌고 돌아 조금씩 올라갈 것을 믿습니다.
1월이 되면서, 히브리서가 시작하면서
딸 방 치우기를 벌써 몇번째 쓰고는 어제야 치웠습니다.
치우다가 화가 안났습니다.
전엔 치우다가 정말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이 열이 났었습니다.
긴 머리카락이 징그러웠습니다.
이젠 공주님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나 건강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도 없고, 족보도 없는 멜기세덱..
첩의 막내딸로 태어난, 낳아준 엄마는 6살때 죽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친정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했습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이 표현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것은, 따를 것이 있어서입니다.
영원한 친정이 있어서입니다.
저를 제사장 삼아 주신다는 이번 큐티책 제일 앞에 나오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의 목사님 말씀때문에
해석이 되어 감사가 넘칩니다.
한달 전쯤, 갑자기 통보받은 '방학동안 일이 없다는' 것이
애매하고 고난당하는 것이라 얼얼했는데,
지금은 벌써 쉬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3월까지 백수, 이것이 뭐 그리 큰 고난이라고
헛구역질까지 하며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는지
이제야 주님의 뜻을 좀 알것 같습니다.
16년째 별거하고 있는 지금,
월세집에, 아들(36) 딸(32)은 결혼시켜야 하고,
만약 결혼한다고 해도 겁이 날 것이고
별거하고 있는 애들아빠는 암이라는 소식이나 들려주고
구원과는 먼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사실 좀 멉니다
7절 논란의 여지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느니라
지난 목요일 큰회사 오너이신 형부가 만나자는 연락을 했습니다.
언니한테 왜 꼭 만나야해? 하면서도 긴장이 되었습니다.
새터민 봉사+후원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제게 물었습니다.
기자처럼 수첩을 꺼내 적으면서 듣는 형부가 존경스러웠습니다.
실무자들이 일을 하지만, 큰 틀은 당신이 보아야 한다는데,
그래도 천사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어려움은 하나도 말하지 않았으며,
십일년 새터민 청소년 미술치료와 미술수업를 하였지만
제가 아는 것은 작은 한 부분일 것이라고,
제게 통보를 했던, 아니 사람시켜서 통보를 하고
미안하다고 전하라고 했던 분을 소개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사람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배웁니다.
목사님께서 이번 수요일에 말씀해주신
나눠줄것만 있는 인생이 갑자기 되었습니다.
대학총장, 새터민 박사가 모르는 일을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나눠줄 것이 있는 것이 있어서 기쁩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따라..
나의 족보인 예수님 족보를 따라..
지금 내 자리에서
현재 억지로 지워진 쉼(백수)을 누리는 방법은
말씀보고, 기도하고, 작은 적용이라도 하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목사님 책 사놓고 읽지 못한 것이 있을까하여 살펴보다가
혹시 23권 다 있나 체크해보았더니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재발급 된것만 없고 다 있어서
넘 행복했습니다.
책속에 제게 친절하게 질문하는 것들이 있어서
저자이신 목사님이 제게 개인적으로 바로 앞에서 묻는 것이라고 여기며
존댓말로 답을 달고 있습니다.
답을 달다 보니 주님과 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이 진정한 기도인가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조금씩 회복이 되는 것 같고,
아주 미세하지만, 골뱅이처럼 올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