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 토 히 7:1》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오늘은 어떨런지 뿌여게 낀 창가를 둘러보다 남쪽 하늘을 바라본다 바람은 차고 기온은 내려 가는 오후 3시 찡 - 하며 휴대벨이 울린다 어 ! 부동산이다 아 ! 사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제가 열심이 노력할께요 ! 네 사장님도 복많이 받으세요 ! 아니 ! 무슨 새해 복받으라고 전화까지 이런 전화를 기다린건 아닌데 또 며칠이 지나 찡 - 진동이 온다
또 ! 부동산이다
아 ! 사장님 지금 손님과 집보로 갑니다 이따 전화 할께요 ! 네 아니 ! 시방 누굴 약 올리나 이런 전화는 왜 하나 ! 계약서 쓰자고 할 때나 전화하지 집 구경 간다 ! 나온다 ! 간다 ! 내가 언제 세세히 보고 하라고 했나 ?
별 영양가 없는 전화만 오니 ! 짜증이 슬슬 올라온다 ! 그리고 몇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올해는 왜 이렇게 안 풀리지 예삿일이 아니네 뭐가 잘못 됐지 !
곰곰히 거스러 생각하니
작년 9월 추석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올려 달라고 해야 되는데 용기는 안나고 어떻게 사억오천을 올려달라고 하나 ? 난감하기 짝이 없어 아내에게 여보 ! 당신이 전화해서 보증금 올려달라고 하지 상대가 여자잖아 !
엉 뭐요 ? 아니 당신은 곤란한 일만 생기만 나를 이용해 먹을려고 그래요 ! 당신이 시작한거니까 당신이 알아서 해요 나는 그런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아요 ! 문 닫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에이 참 ! 말을 한 내가 바보지 어떡하지 시간은 가고 속은 타고 하루 이틀 일주일이 금방 가버리네
그래 고양이 목에 방울은 결국 내가 달겠구먼 할수 없지 !
근데 아무리 다짐해도 속이 떨려 !
여유 있는 사람이라도 그것도 함꺼번에 거금을 올려달라고 하니 !
시장 길을 걸어오다가 슈퍼에 들려 캔 막걸리를 하나 사들고 걸어 오면서 훌쩍 훌쩍 마시고 집에 오니 머리가 돌고
아 ! 참 막걸리 맛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네 오랜만에 마셔 본 술 기운에 기대어 세입자에게 죄송합니다
말을 꺼냈다 그리고 추석후 부동산에 여기저기 내 놓았다
느긋하게 기간이 많이 남았고 집도 60평은 내 놓는 집도 없고 금방 나가겠지 여유를 부렸다
지방에서 직장 생활한 동생뻘 되는 친구가 모두 사업을 말아먹고 서울에 올라와서 형님 !
사업하나 해야지요 ! 옆에서 제가 도와 드릴께요
동대문을 이리 저리 배회하다 형님 성인 PC방 한번 가보지요 저 사업도 괜찮아요 24시가 풀로 돌리고 야간 파트는 제가 맡을께요 전에는 금기 1호 아닌가 ?
그래 어디 한번 가보지 ! 정말 그렇게 오고 싶었는데 얼마만에 왔지 !
한 시간씩 보니 눈이 뻘겁게 충혈되고 음란이 충만하다 참 볼만하다 오래동안 참다 발을 다시 들어 넣으니 혼자 있어도 자꾸 땅기고 그렇게 몇번을 혼자서 들랑달랑 어느때는 막걸리도 한 병 사들고 세상 음란의 나르시즘에 빠져 갔다
수요예배도 직장을 핑계삼아 출석하지 않는지 4-5개월이 되었다
그럼에도 큐티는 여전히 아침일찍 초원 카톡에 목장 카톡에 올리고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후반기에 몇개월 나태하며 지내왔다
그런 와중에 전세집은 꼼짝하지 않고 9월10월11월 12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이거 예삿일이 아니네 벌써 새해 1월이 아닌가 그렇게도 12월안에 전세 문제를 매듭짖고자
몇 개월을 밤 낮으로 기도했음에도 새해로 넘아와 버렸다
네이버를 치니 미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가 술렁거리고 가계부채가 수 백조원에 이르니 새해부터 대출 규제를 한다 하고 중국은 내수가 침체되어 주식이 폭락하고 산유국 이란과 사우디가 단절하여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고
북한은 핵이니 뭐니 흉흉하고 날씨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워지고 이런 상황에 누가 10억이 넘은 돈을주고 이사올까 ?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감은 더 깊어가고 마음과 몸이 지쳐간다
밤 12시가 되먼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다 움꾸리고 자다 또 깨어 조금 기도하다 중언부언 횡설수설
새벽 4시넘어 아내가 자고있는 침대방으로 들어가 자곤한다 이런 생활을 몇 개월째 이어가니 뒤골이 아파 당기고 피곤하다 점점 스트레스가 쌓아가니 낮에는 머리가 멍해 가끔씩 뉴스를 뒤지다가 스트레스를 풀자며 호핀을 열고 무료 영화를 뒤지다 호기심이당겨 또 19금을 열어 본다
요즘 목사님이 사이코패스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 뇌가 둘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내가 혹 사이코패스인가 ? 정말이지 오른쪽 뇌는 정신차려서 기도하라 하고 왼쪽뇌는 스트레스를 풀라며 음란물에 당기니 ! 이런 비상시국에 ! 이렇게 정신이 오락가락 헷갈리니 사전에 각본도 없는 무식한 큐티를 홈피에 올리고 이게 분명 내 정신은 아니다 !
확실히 ! 이래 저래서 애통하며 기도해도
기도발이 안서는 것 같다
그래도 전에는 위기때마다 골방에 기도하려 들어가면 의기양양 마치 빈 바구니 들고 과수원에 들어가 잘 익은 포도를 따듯 믿음이 있고 확신에 찼는데 요즘은 영 아니다 힘도 자신도 없다
왜 이렇까 ? 그래도 내가 살길은 기도 밖에 없지 안 는가 ! 다시 정신을 반짝 차리자 ! 비상한 각오로 호핀도 삭제하고 살려 달라고 기도 하자 !
오랜만에 금식도 했겠다
묵상하니
내 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음란한 죄 !
탐욕의 죄 !
사람을 무시한 교만한 죄 !
예배를 소홀이한 태만의 죄 !
아 ! 그래도 옛날과 비교하면 흑과 백이 아닌가 ?
성인 PC방 5-6번 막걸리 1병 캔 2병 호핀 몇번보고 수요예배 5개월 빠졌는데
하나님은 이걸로 호되게 날 잡으려 하시니 !
그래 죄의 싹은 초기에 잘라야지 !
최근처럼 나태하다 점점 나락으로 빠져
옛날로 다시 돌아가는 걸 뻔하지
손 쉽게 모든 일들이 잘 처리 되었으면 아내가 만류해도 동남아로 혼자 뛸려고 계획도 세우지 않았나 ?
이제 그럴 정황이 싹 없어져 버렸다
하나님은 100%옮으시다고 했다
나의 고난을 통하여 기복이 아닌 팔복으로 돌아오길 주님은 원하시니까 !
하나님의 낙시줄에 끼어 팔딱거리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