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해서 서두르다 보니
어제는 국내선교위원 중에 서기 집사님이 미자립교회를 추전하여 주어서 그 교회에 연락을 하여서 필요한 서류(재정추천서, 신청서, 교회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검토를 하겠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서류를 작성하려면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물론 그냥 지원하면 좋을 텐데 그 목사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최소한의 서류를 받는 것인데 참으로 어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여보았습니다. 서기 집사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종결을 지었지만 미자립교회 지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여주셔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때 사울의 목자장인 에돔 사람 도엑이 종교적인 의식 때문에 그 곳에 와 있었다.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그가 쓸 수 있는 창이나 칼이 있는지 물어 보고 '왕의 일이 너무 급해서 서두르다 보니 내가 미처 병기를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고 설명하였다. 이때 제사장이 '자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인 채 옷장 안에 있네. 자네가 가지고 싶거든 가지게. 여기에는 칼이라곤 그것밖에 없네' 하자 다윗은 '그보다 더 좋은 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것을 나에게 주십 시오.' 하였다.>(사무엘상 21:7#12336;9)
다윗이 제사장인 아히멜릭을 만나 거짓말을 하여 아히멜릭에게서 부정하지 않은 사람만이 먹는 거룩한 빵을 얻어 먹고 자신이 죽였던 골리앗의 칼을 얻어서 나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적인 사울의 목자장인 에돔사람 도엑이 그곳에 와서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22장에 가면 도엑의 고발로 사울이 아히멜릭에게 속한 제사장을 부르라고 하여서 오자 그들을 다 죽였습니다.
물론 위급한 상황은 전후의 문맥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다윗이 행한 일로 아무런 죄도 없는 아히멜릭에게 속한 제사장들이 다 죽었습니다. 결국 아히멕릭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일을 하다가 뺨을 맞은 꼴이 되었습니다. 내가 조금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의 희생의 결과로 어려움을 극복하였다면 이것은 결국에 는 덕스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일을 많이 행하였음을 봅니다. 나의 유익과 욕심을 위하여 그것이 정당하다는 핑계로 한 일들을 회개합니다. 나약한 나의 모습을 주님께서 감사주시리라 믿으며 내가 행한 일들이 공동체에 속한 지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렵니다.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그 곳을 떠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다. 그러나 아기스의 신하들은 다윗이 그 곳에 온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자가 그 땅의 왕이 아닙니까? 이 사람은 그 곳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 명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 명이라네 하고 노래하며 춤추고 영예를 돌리던 바로 그 자입니다. 다윗은 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아기스 왕을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갑자기 미친 척하였다. 그가 대문짝을 긁적거리며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자 아기스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보라! 저 사람이 미쳤다. 어째서 너희가 그를 나에게 끌고 왔느냐? 미치광이는 이곳에도 얼마든지 있다. 무엇 때문에 너희들이 저런 미친놈을 내 집에까지 끌어와서 나를 번거롭게 하느냐?'>(10#12336;14)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가드로 피난을 갔지만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 명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 명이라네 하고 노래하며 춤추고 영예를 돌리던 바로 그 자’ 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에 미친척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이스 왕은 ‘미치광이는 이곳에도 얼마든지 있다. 무엇 때문에 너희들이 저런 미친놈을 내 집에까지 끌어와서 나를 번거롭게 하느냐‘ 고 하면서 쫓아냅니다.
사방의 대적들로 인하여 다윗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다윗은 자신의 심경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들을 썼습니다. 만약 나와 비슷한 어려움이 닥친다면 나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의 상황을 아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렵니다. 다윗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일을 해결해 주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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