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다니엘 9:1-19
“듣지 아니하였다”
성벽에 나타난 사람의 손으로 쓴 글씨로 인해 방자했던 벨사살 왕이 겁에 질렸다.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다니엘을 통해 해석을 하게 하셨다. 그날 밤 다니엘의 예언대로 벨사살왕은 암살을 당하게 되고 아하스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정권을 잡게 된다. 격변의 시기였다. 바로 그 해,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글을 읽다가 회복의 때를 알게 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0-13
그는 말씀에 의지하여 간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금식하였다.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다. 포로 된 처지가 자신들의 범죄한 패역 때문임을 고백한다. 행악을 지나 반역하며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기 때문에 벌어진 일임을 먼저 아뢰었다. 다니엘의 가슴에 이스라엘이 들어왔다. 민족의 고난과 수치를 가슴에 품고 기도한 것이다.
그는 민족과 자신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운명 공동체임을 인식했다. 그의 기도는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인생들을 대신해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기도와 닮았다. 말씀 속에서 비밀의 인봉이 떨어지자 지체하지 않았다. 말씀이 들려오자 그는 즉시 기도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는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듣지 아니했다.
6절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의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10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1절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14절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막혔던 귀를 대신해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리고 간절히 외쳤다.
17절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18절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며 탄원의 기도를 드렸다. 구국의 기도였다.
다니엘의 기도 속에서 오늘 나의 기도생활을 돌아본다.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못했다. 일신상의 문제만을 기도하였는데 아이들의 범주에 머무르고 말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지 않았다. 기도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다.
해방 70년. 조국의 산하가 두 동강이 난 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분단의 아픔이 한국 땅에 엄연히 있음에도, 통일에 대한 염원은 희미해지고 한반도의 분단은 고착화 된 듯 보인다. 70년을 기다리셨던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한다. 한국교회가 이제는 기도할 때가 되었다.
예수 모르고 죽어가는 2,300만 북한 동포들을 기억한다면 한국교회가 가야할 땅 끝이 보일 것이다. 물리적인 통일뿐만 아니라 이 땅에 죽어가고 있는 6,000만 남북한 동포들을 향해서 무릎을 꿇는 것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