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수요일
다니엘 7:1-14
“제국 너머 하나님 나라”
오늘 하나님 나라 큐티 제목이다.
절망의 시대였다.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무너뜨리고 성전의 기물들을 탈취해왔다.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아들 벨사살은 성전 기물들을 가져다가 술잔을 돌렸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꿈도 꾸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그때 꿈을 주셨다.
망국의 한을 품고 이방 땅에서 살아가던 다니엘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꿈속에서 환상으로 오늘의 현실을 넘어 내일을 지나 모레의 새벽을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 등장하는 짐승들의 기괴한 모습이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세상을 유린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쓰나미처럼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정글 같은 세상이다. 그러나 성도의 삶은 이 땅의 것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다니엘은 꿈을 꾼다
절망의 땅에서 소망의 노래를 부른다.
짐승 같은 그들이 사람의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는 말이다. 이 땅에 자신들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애쓰는 저들에게 제국 너머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야하는 이유이다.
그는 펜을 들었다.
벨사살이 왕이 된 첫 해에,
다니엘은 잠자리에서 꿈을 꾸면서,
머릿속으로 환상을 보고, 그 꿈을 적었다.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여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다니엘 7:9-10
인본주의의 눈으로 볼 때는 모든 인간이 죄를 범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신들을 짐승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더욱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라도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그리고 내 마음 속에 늘 도사리고 있는 죄성이 바로 그 증거이다. 내 마음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절망 앞에서 짐승의 형상을 보는 것이다.
폭력이 선이 되는 전쟁의 땅 바벨론에서 그는 보았다.
모든 사람의 눈을 현혹하는 짐승들의 막강한 권력이 무너지는 분명한 현장을 목격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놓였다고 하셨다. 영화의 해피엔딩처럼 세상의 마지막 때를 바라본 다니엘은 그곳에서 소망을 발견했다.예고편 끝자락에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셨다. 주님이셨다. 사람의 아들이셨지만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가 종말과 함께 하나님 나라, 새로운 날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