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다니엘 6:10-18
“전에 하던 대로”
다니엘은 누가보아도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불신자의 입에서 조차 그는 거룩한 영이 함께 한 자라고 했다. 그러함에도 하루 세 번 기도하는 자였다. 나이 80의 노구에도 그를 마음이 민첩하다고 했다. 자신을 잡으려는 올무인지 뻔히 알고 있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한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 하던 대로’ 그는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었다. 그의 기도의 첫마디는 감사였다. 자신의 평생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신 그리고 앞으로 영원토록 함께 하실 하나님께 나아갔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으로 창문을 열고 기도하였다. 조국 예루살렘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의 최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장면이다. 그의 몸은 비록 바벨론에 있었지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그의 삶은 언제나 예루살렘을 향하여 있었다.
추수감사절에 교회에서 감사나무를 세우고 기도제목 세 가지를 적는 행사를 가졌다. 나의 첫 번째 감사기도는 ‘무조건 감사합니다.’였다. 오늘 다니엘의 기도제목은 ‘미리 감사’이다.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아무런 고민도 없이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도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뜻을 정하였던’ 그 순간부터 한 번도 자신을 실망시키신 적 없으신 하나님을 배반할 수 없었다. 더구나 한 달이라는 시한부 법령이었고 기도하지 않는다고 신앙을 저버리는 것도 아니기에 타협을 모르는 맹목적인 신앙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었다.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무모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하던 대로’ 기도하였다. 사람을 바라보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린다. 공생애 삼 년 동안 바쁘신 가운데에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셨던 주님이셨다. 습관을 쫓아 늘 가시던 기도처로 향하셨던 주님의 모습이 보인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누가복음 22:39
자신이 아끼는 신하 다니엘이 세 번씩 기도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리오 왕은 근심하였다. 어떡해서든지 그를 구할 방도를 찾았지만 자신의 한번 내린 금령을 바꿀 수가 없었다. 왕이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다니엘 6:16
여기서 주어가
‘네가’
‘너의’
‘너를’이다.
다리오 왕 역시 느부갓네살 왕처럼 아직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의 체통을 내려놓고 주문처럼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리오 왕은 밤새도록 금식하였다. 오락을 금하였다. 잠자기를 마다하였다고 했다. 그가 다니엘을 얼마나 끔찍이 아끼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오늘도 성도들을 참소하고 있는 사단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오늘 다리오 왕처럼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진정한 왕이 계시다. 예수님이시다. 성령님이시다. 이것이 은혜이다.
사도바울의 고백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로마서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