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일 목요일
다니엘 5:10-16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 아니었다.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아 조서를 내릴 때 그의 아들은 성전에서 가져온 금은 잔에 술을 내렸다.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라고 하셨으나 그 아들은 자신들의 먹고 마시는 곳에 붓고 있었다. 더 나아가 우상들을 찬양하였다.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다니엘 5:4
그 때였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눈 뜨고 못 보셨다. 왕궁 촛대 맞은 편, 석회벽에 사람의 손가락으로 글자를 새기셨다.
호화판 연회장이었다. 천명의 귀족들이 모여서 제국의 내일을 건배하고 있었다. 제국의 지도자들이 모인 그 한 복판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밝히신 것이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했다. 벨사살은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했다. 엄청난 포상을 걸고 글자를 해석을 요구했지만 아무도 그 글자를 읽지 못했고,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주지도 못했다.
벨사살은 번민하였고 얼굴빛이 변하였다. 그곳에 모인 모든 귀족들이 놀라움에 사로잡혔다. 두려워 떨고 있는 왕에게 소망의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왕궁에서의 소동을 들은 왕비가 서둘러 들어온 것이다. 느부갓네살 때부터 있었던 다니엘을 기억하고 추천했다.
다니엘은 적어도 현 정권에서는 잊혀 진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방 여인의 가슴에 또렷이 새겨진 단어가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다니엘 5:11
하나님께서는 교만과 우상숭배로 가득 찬 바벨론 중심에 포로였던 자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다. 그리고 다니엘을 선교사로 파송하셨다. 그들은 사람들의 기억에는 잊혀 졌지만 뜻을 정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준비된 자를 쓰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어지고 예비 되어야한다.
수많은 귀족들이 있었고 지혜자들이 있었고 자신들이 실세라고 여겼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들임을 포로인 다니엘을 통하여 선포하신다. 초야에 묻혀있던 다니엘을 바벨론 정치 전면에 등장시키시는 계기로 삼으셨다.
그 성령께서 오늘 나의 심령에 함께 하신다. 바벨론이라는 세상에서 성도들은 거룩한 영을 가진 자로서 살아야 한다. 뜻을 정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하룻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