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다니엘 3:19-30
“드디어”
오늘 다니엘의 세 친구는 갈래 길을 만났다. 우상에게 절하고 생명을 부지 할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버려서까지 신앙을 지킬 것인가? 제3의 길은 없었다. 그들은 묵묵히 결박당한 채, 풀무불에 던져졌다. ‘뜻을 정한 자’들의 걸어갈 길이었다.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아끼는 자들이었다. 믿는 자들의 배신이었기에 느부갓네살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얼굴빛을 바꾸었다. 풀무불을 칠 배나 뜨겁게 할 것을 명령했다. 단숨에 그들을 불살라 버리려고 했다.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였다.
극렬한 풀무불의 위세를 설명하기 위해 세친구의 형 집행을 돕던 군사가 불에 희생이 되었다고 했다. 그때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뜨거운 불 사이로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그곳에 있었다.
결박했던 밧줄만 태워지고 그들의 털끝하나도 상하지 않은 채, 불 가운데로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었다. 이방인 느부갓네살 왕의 눈에도 제 4의 인물이 신들의 아들과 같다고 고백했다.
자기 백성이 고난당하는 현장에 함께 계셨다. 풀무불보다 더 뜨거운 사랑으로 저들과 함께 하셨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셨다.
뜻을 정한 자들의 걸음 속에는 이처럼 고난이 뒤따른다. 신앙여정에 고난이 없다면 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의 믿음생활에 고난이 없다면 혹시 넓은 길을 걸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만 한다.
고난은 나를 돌아보는 거울이다. 느부갓네살 왕처럼 은혜를 잊어버릴 때, 망각의 덫에서 건지시는 생명의 두레박이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이라는 길에서 하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유혹들과 맞서 싸워야만 한다. 세상이라는 욕망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인생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야만 한다. 청소년들의 정신을 갉아먹는 게임이라는 풀무불에서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뜨거워도 뜨거운 줄 모르는 무감각한 시대임을 인정해야 한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만 한다. 바짝 정신 차리지 않으면 속절없이 사단의 공세에 당하게 된다. 뜻을 정하자. 그리고 꺼지지 않는 풀무불에서 건져내실 오직 한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자.
바벨론이라는 암흑의 도시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는 유일하게 빛나는 별들이었다. 밤이 어두울수록 별빛은 더욱 영롱하다.
이사야 43:2-3을 암송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