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어느 날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내가 너에게 남편을 구해 주어야겠다.
너도 이제 재혼하여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너는 보아스가 어떠냐? 그는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또 우리에게 가까운 친척이기도 하다.
그가 오늘 밤에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키질할 것이다.
너는 목욕을 한 다음 몸에 향수를 바르고 제일 좋은 옷으로 차려 입고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나 너는 그가 저녁 식사를 끝낼 때까지 그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그가 눕는 곳을 잘 알아 두었다가 잠이 들면 너는 그의 발치로 가서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워라.
그러면 네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그가 일러 줄 것이다.'
그러자 룻은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룻기 3:1∼5)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룻이 새로운 남편을 구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가는 것이 소망이었습니다.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하나님의 손길이 미쳐서 보아스의 타작마당에 가게 되어서 보아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뜨이지 않고 이불을 들고 가서 누우면 보아스가 어떻게 행할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나는 처음에 룻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리더에게 듣고서 하나님은 하찮은 자를 들어서 쓴다고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묵상하다 보니 룻이 순종을 장하는 그만한 그릇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주님의 반열에 서게 하였습니다.
말씀대로 다 하겠습니다. 라는 룻의 고백을 오늘 아침에 나의 고백으로 드립니다.
<룻이 집이 도착했을 때 그녀의 시어머니가 '얘야, 어떻게 되었느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룻은 보아스가 자기에게 한 일을 전부 이야기하고 덧붙여서 '내가 빈손으로 어머니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그가 이 보리를 되어서 이워 주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얘야, 이 일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잠자코 있어야 한다.
보아스는 이 일을 그냥 내버려 둔 채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그는 오늘 중으로 이 일을 처리하고야 말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16∼18)
리더인 보아스는 추종자인 룻이 할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줍니다.
추종자가 한 일을 말하자 그것을 잘 듣고 어떻게 할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때로는 기다리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행하기도 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어 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 장로, 권사, 집사 선정 때문에 오래 만에 김형제님에게 장로로써 부족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김형제님이 축하해 주셨으며 기도하여 준다고 말을 하여서 저도 기도를 하면서 준비를 하겠습니다.
과거에 나는 처음에 성경을 읽을 때 아브라함의 자손.............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를 읽고서는 흥미를 잃었습니다.
독서의 습관이 배이지 않았던 나로서는 당연하여 처음 시작을 하다 그만 두기도 몇 번 하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짧은 구절들이었지만 그 때는 왜 그리 긴지 성경에 흥미를 잃을 정도로 수준이 낮았습니다.
지금은 짧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묘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성경을 묵상하게 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리더와 추종자가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리더가 잘 판단하고 추종자는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이 나오미의 가정을 어떻게 그냥 불쌍하고 초라한 두 과부들의 집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