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요한이서 1:7-13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당시 영지주의자들의 주장 중 하나가 예수님께서 영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성육신을 부정하였다. 그러나 삼년동안 주님과 함께 생활하며 동거동락 했던 사도 요한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러한 그들을 강한 부정으로 미혹하는 자,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하셨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는 방법과 동일수법이었다.
뱀은 하와를 향해서 넌지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것은 하나님 말씀에 여지를 남겨둔 교묘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하와의 대답은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너희가 죽으리라”는 하나님 말씀에 조금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그리고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으로 먹으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다. 생명나무까지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버린 것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단 하나의 경계는 피조물인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라는 하나님의 배려였다.
모자람도 문제이지만 지나친 것은 더 큰 문제이다.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요한이서 1:9
인본주의에 대한 경계의 말씀이시다. 진리에 나의 생각을 덧붙이는 것이다. 하와의 실패는 ‘그렇다’가 아니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인본주의에 대한 사도 요한의 처방은 단호했다. 교제를 금하셨다 심지어 인사조차 하지 말라고 하셨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요한이서 1:10-11
구십 세의 노인이 여행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편지를 접으면서 ‘오히려 너희에게 나아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라고 하셨다. 내일을 영원에 기대어 살고 있는 자신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 길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이서 1:12
오늘 내가 가진 이 기쁨을 전하기 위해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