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요한일서 5:1-5
“핏줄이 땡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이심이 믿어지는 자들’이란 말이다.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서 십자가의 사건이 나를 위하신 하나님의 사역임이 믿어진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이것은 학습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하셨다. 내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해산의 수고로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하셨다’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 1:12절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셨다.
영접한다는 것을 예수의 이름을 믿는 자들이라고 정의했다. 마태복음 1:21에서 가브리엘이 수태고지를 하면서 예수의 이름을 풀어 설명하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신 것처럼 영접한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죄 사함을 믿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영접의 원리를 이렇게 설명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20
이 말씀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다.
삭개오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던 매국노였다. 세무소장이었던 그는 동족을 착취해 피를 빨던 자였다. 그 결과 먹을 것과 입을 것이 풍성했지만 그의 마음은 빈곤에 시달렸다. 채워질 수 없는 마음의 빈자리가 항상 그에게는 딜레마였다. 그때 자기 동네로 예수가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달려갔다. 수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걸어가고 계신 예수를 보기 위해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갔다. 그를 누가는 키가 작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세무서장이란 체면과 키가 작은 육체적인 한계와 다가갈 수 없는 수많은 군중들의 가로막힘을 넘어서는 결단을 했다. 예수를 만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단지 보기 위해서였다. 그 앞을 지나가실 때, 일면식도 없었던 예수께서 그를 쳐다보셨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너라 내가 너의 집에 머물러야겠다’는 이 한마디에 그는 급히 내려왔다. 머뭇거리지 않았다.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뭇 사람이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누가복음 19:6-7
삭개오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수군거릴 정도로 뭇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을 영접한 삭개오의 고백은 성도들의 삶의 극명한 변화를 미리 보여주고 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누가복음 19:8
그는 율법을 아는 자였다. 토색한 것을 네 배로 갚게 한 계명을 알고 있었으나 실천할 수 없었던 자였다. 주님께서 단지 그 집에 들어간 것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유턴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주님은 앉으셨고 그는 서서 주님의 시중을 들고 있다. 주인의 자리를 예수님께 내어드렸다. 이것이 영접의 원리이다.
성도의 삶의 거룩도 이와 같은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실 때, 우리의 누추한 삶이 보인다.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니었다.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더러운 마음을 내어 쫓으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오늘 형제 사랑을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자를 사랑하느니라.” 요한일서 5:1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다. 한 아버지를 모신 자들이 핏줄이 땡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것이 사랑이다.
찬송가 535장을 부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1.
주 예수 대문 밖에 기다려 섰으나
단단히 잠가 두니 못 들어 오시네
나 주를 믿노라고 그 이름 부르나
문 밖에 세워 두니 참 나의 수치라
2.
문 두드리는 손은 못 박힌 손이요
또 가시 면류관은 그 이마 둘렀네
이처럼 기다리심 참 사랑이로다
문 굳게 닫아두니 한없는 내 죄라
3.
주 예수 간곡하게 권하는 말씀이
내 죄로 죽은 나를 너 박대할소냐
내 죄를 회개하고 곧 문을 엽니다
드셔서 좌정하사 떠나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