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출22:16-31)
제목 내가 무당이로소이다.
본문요약
하나님은 약혼하지 않은 처녀와 동침하면 아내로 삼으라 하십니다. 무당과 수음하는 자와 우상숭배자는 죽이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처지를 기억하여 어려운 이웃을 살피라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어려운 사람 편에서 자비를 보이신다고 하십니다. 세우신 권세를 존중하고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할 것들을 드리며 거룩하라 하십니다.
질문하기
1. 왜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하셨을까(18절)?
2. 왜 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 하셨을까요(28절)?
묵상하기
1. 왜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하셨을까(18절)?
NIV 버전에 Do not allow a sorceress to live.라 하십니다(18절). sorcerer(마법사, 마술사, 무당)이 아니라 sorceress(여자 마법사, 여자 마술사, 여자 무당)라고 명시하십니다.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16절)하였다가, 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17절) 그 처녀는 어찌되는 것일까요? 다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나쁜 아버지를 만나 납폐금마저 그 아버지가 날렸다면, 생활력이 없는 그 처녀는 어찌 살아갈까요? 아버지에 대하여, 그 남자에 대하여 한을 품고 무당이 되어 하나님 편이 아닌 대적이 되어 살며 나도 죽고 남도 죽는 일을 하기에 살려두지 말라 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마구 소설 본능이 솟아납니다.
그럼 그 남자는 어찌 되었을까요(16절)? 그 처녀를 매혹시켰던 그 남자(seduces a virgin)는 그 처녀와 결혼도 못하고, 다른 사랑하는 여인도 없고, 아니면 사랑을 또 나누고 싶어도 모든 아버지들이 딸을 안 줄 터이니 어떻게 할까요? 결국 그 남자는 하나님의 생령이 들어가지 않은 짐승이기에 짐승 혹은 동물과 sexual relations를 갖게 되고 여호와의 법에 따라 죽게 됩니다(19절).
당장 죽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여호와의 공동체에서 멀어진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일은 다른 신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기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파멸시킨다(the LORD must be destroyed)하십니다(20절 NIV).
즉, 약혼하지 않은 남녀가 동침한 뒤 결혼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다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 집안에서 두 교를 믿으면 안된다’며 ‘너무 강해서 남편 잡아먹을 거다’라는 시어머니의 핍박과 부적 공세를 견디어 내지 못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라 했고, 교회에도 같이 와주었고,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했고, 온 집안의 반대 의견조차 들어보지 못했기에 불신결혼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아버지는 내가 약혼하지 않은 남자와 동침한 여자(16절)인 것을 느끼고 계셨기에(17절) 반대하시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혼에 대한 첫 번째 신고서는 당신 손으로 찢어 버리시고, 두 번째 신고서는 “하나님도 딸의 영혼이 죽어가는 것은 용서하신다”며 손수 이혼신고를 하셨던 것은 아닐까요.
이혼한 여자가 혼자 넉넉히 살아갈 만큼 세상은 순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나 사이에 재물신을 두어야 했고, 그 재물을 보장해 주는 직장 상사를, 거래처 갑 회사의 담당자를, 교장을, 학부모를, 심지어는 아이들까지 우상으로 두어야만 했습니다.
그깟 종이 조각의 부적 하나를 견디지 못하여 나무 십자가 피해 도망쳤더니,
짐승과 관계하는 쇠 십자가가 있고, 이제 더 크고 무겁고 화려한 황금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삼위일체에 대하여 내가 공기 속에 살아있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믿어지게 해 주시고, 무당이 되어 멸망당하지 않도록 나의 음란을 묵인해 주신 부모님이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듣지요.
2. 왜 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 하셨을까요(28절)?
이방 나그네와(21절) 과부나 고아들의(22절)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이(23절) 재판장을 세우시고(28절), 가난한 백성과(25절) 옷을 전당잡힌 자를 위하여(26절) 지도자를 세우셨습니다(28절).
우리가 그들을 압제하고 학대하며(21절) 해롭게 하고(22절) 채권자같이 하고, 이자를 받으며(25절) 유일한 옷을 돌려주지 않으므로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자비의 하나님이 들으시고(27절) 우리가 모독하며 저주하던 재판장과 지도자로 하여금(28절) 노를 맹렬히 하여 칼로 우리를 죽이게(24절) 한다고 하십니다.
허울 좋게 가출하고자 지방의 교대에 입학했습니다. 적당히 통학할 수도 있는 거리였고, 열심히 공부하는 척 했기에 더 상위권의 서울교대에는 들어갈 형편이 아니라고 믿으며 서울지역 대학에 입학한다 하더라도 등록금을 대 줄 형편이 아니었던 가족들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여러 모로 가족들을 교묘하게 속여 넘긴 것인데, 집안 형편을 잘 알아서 혼수도 안하는 결혼을 하고, 입학금 등록금 면제에 2년 만에 졸업해서 철밥통 직장에 근무할 테니 오히려 칭찬이 많았습니다(25절).
10. 26이 발생한 이듬해 학보사 편집장이 되어 인사말을 신문에 올렸는데, 난데없이 검열관이 불순한 글이라며 온갖 트집을 잡았습니다.
학기 내내 데모다운 데모도 없었고, 단지 한 두 번의 시위가 있었을 때 “편집장이니 참여해”야 해서 뒷좌석에서 구경하고, 몇 명 모여 시위할 때, 아침이슬 노래에 화음 한 번 넣어 준 게 다인데 여학생 대표로 보안사에 끌려가 일주일간 모진 고문을 다 당했습니다. 그 때 그게 하나님이 다루시는 것임을 깨달았어야 하는데……(28절).
그 이후로도 권력기관과 행정기관과 사법기관들의 억울한 사건을 당하면서도 사람을 교묘하게 속인 죄를 하나님이 참으시는 것(24절)을 깨닫기는커녕 예레미야 애가 3장 1절부터 66절을 통째로 외우며 “여호와여 멸하소서”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적용하기
행정기관과 합의 하고 재판에 참석할 때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마음에 새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세상 짐승에게 찢긴 재산에 연연하지 않고 개들의 먹이로 주심을 인정하며, 첫 것을 바치는 적용도 하겠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 어디 가셨었어요. 왜 이제야 오셨어요. 그동안 왜 침묵하셨어요.
이거 글로 보는 사람은 원망으로 읽고 깜짝 놀랄 수도 있겠지만, 아닌 거 아시지요? 이제야 말씀이 들리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즐거워서 부르짖는 소리인 거 하나님 아시지요?
늘 곁에 계시면서 중보하시며 다 같은 한 성령으로 도우셨는데, 못 알아봐서 죄송해요. 끝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되었다함이 없는 인생이라 아직도 또 넘어지고 자빠지지만 지금까지 지켜주신 것처럼 또 그렇게 붙잡아 주실 거죠?
그렇게 믿고 이젠 조금 마음 편하게 살아도 되는 거죠? 사랑해요 하나님!
I Love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