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5일 월요일
이사야 37:1-7
“두려워하지 말라”
할 말을 잊어버렸다.
사방이 우겨쌈을 당했다.
히스기야는 모든 신하들에게 침묵할 것을 요청하였다. 랍사게의 외침에 대꾸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리고 그가 향한 것은 여호와의 전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고 최선이었다. 그는 비로소 광인의 모습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이사야가 떠올랐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을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보낸다.
그들의 고백은 지당했다.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기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이사야 37:3-4
전전긍긍의 자리에서 히스기야는 비로소 하나님을 바라본다.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나아갔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마를 향한 어린아이가 되었다. 이사야에게 중보를 요청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계급장을 내려놓았다.
지금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사야를 주목했다. 광인의 목소리로 치부하였던 이사야의 외침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혹시 우리가 절망의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면 그가 행복자이다. 세상의 소리였던 랍사게에 쏠렸던 인생길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면 그가 행복자이다.
막다른 골목 길에서 애굽 군사를 피할 길이 없을 때,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실 찬스임을 명심하라. 바람이 불고 바다를 가르신다. 목이 말라 애태울 때, 원망대신에 기도하라.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나의 것을 내려놓으라.
‘이것쯤은 내가 할 수 있습니다.’고 교만 떨지 말라.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라. 그것이 살길이다.
‘이 정도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우쭐대지 말라.
주님께서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신다.’고 하셨다. 여기에 범사란 모든 일을 뜻한다. 일거수일투족 (一擧手一投足)을 바라보고 계신다.
며느리가 국을 끓이면서 시어머님에게 간을 봐달라는 모습처럼 우리의 머리털 세신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의 관심은 나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간섭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니 두말할 나위가 없어야 한다.
말씀을 향한 돌이킴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결단이 바로 주를 경외하는 자의 자세이다. 오늘의 호흡을 주님께 맡긴다.
‘여호와닛시’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