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 목요일
이사야 34:1-17
“삼세번 말씀하시다”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이사야 34:1
1절 단 한 절에 ‘들으라.’ ‘귀 기울이라.’ ‘들으라.’ 세 번에 걸쳐 반복해서 심판을 주목할 것을 주문하신다. 하늘을 보지 않고 땅에 것에 집착하여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였다.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이사야 34:4a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과 달이 사라질 것을 말씀하신다. 온 우주가 흔들렸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을 것이라고 하셨다. 지축이 흔들렸다. 천지개벽이었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을 찔렀다. 여호와의 칼이 나타났다. 에돔이 번제단이 되고 그들이 흘린 기름과 피가 온 대지를 적셨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이사야 34:8
이 심판은 역사의 한 시점 구체적 대상인 에돔을 향한 것일 뿐 아니라 온 역사를 관통하여 온 피조세계에 펼쳐질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는 것이다. 온 세상이 번제단이 되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철저한 심판이었다.
시온의 송사를 들으신다. 당신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들으신다는 말이다. 그리고 사막에 강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심판을 시작하신다. 그리고 구원의 길을 내신다. 좁은 길이다.
에돔 땅에 강이 마르고 역청이 흘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서 살아남을 자가 없었다. 그 절망의 땅에 소망을 말씀하시다. 심판의 또 다른 말, 당신의 백성을 철저히 지키시는 하나님의 구원이시다.
그러므로 에돔을 비롯한 온 열국과 피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은 이스라엘을 위해 보복의 칼을 드신 출정식인 셈이다.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이사야 34:12
온 민족에게 공평의 줄로 재어서 땅을 나누어주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내리셨다. 그 땅을 들짐승들의 놀이터가 되고 거주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그들은 다시 국가를 이루려고 도모할 것이나 결코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심판의 또 다른 말,
구원을 노래하리라.
보복의 땅에 신원의 해가 떠오른다.
부활을 꿈꾸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