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이사야 30:27-33
“태양이 뜨기도 전 석양을 말씀하시다.”
아직 태양이 뜨기도 전에 지는 해, 석양을 바라보신다.
신흥제국 앗수르의 기세가 등등했다. 인접 국가들을 하나하나 정복하고 있었다. 그들의 위협에 애굽과 손잡고 살길을 도모할 때였다. 그들의 철저한 멸망을 선언하신다. 너희들이 그토록 두려워 떨고 있는 앗수르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진정으로 두려워할 분이 딱 한 분이시다.’라는 점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시고 있으시다.
아담의 실패는 안목의 정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창세기 3:6
그들은 위협하고 있는 앗수르의 기세에 밀려 차선의 선택을 한 것이 애굽과의 동맹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듭해서 말씀하시는 요지는 ‘나를 믿으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성도의 길은 차선책이 없다, 최선책만 있다. 좁은 길이다.
“이미 오래 전에 ‘불타는 곳’을 준비하셨다. 바로 앗시리아 왕을 태워 죽일 곳을 마련하셨다. 그 불 구덩이가 깊고 넓으며, 불과 땔감이 넉넉하다. 이제 주께서 내쉬는 숨이 마치 유황의 강물처럼 그것을 사르고 말 것이다.” 이사야 30:33 표준새번역
남유다가 그토록 두려워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앗수르의 철저한 멸망을 기록하게 하셨다.
왕족이었던 이사야가 벗은 몸과 신을 벗은 채, 삼년 동안 외쳤다. 기이한 그의 행동은 많은 사람의 주목의 대상이었다. 너희가 그토록 두려워하고 있는 앗수르의 말로가 어떠한 지를 분명하게 들려주셨다. 그 내용을 서판에 기록하여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고 하셨다.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여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 이사야 30:8
우리는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오늘의 삶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야 한다. 이사야를 통해서 기록된 말씀이 주는 교훈을 되새겨야만 한다. 한때 유럽과 근동지역을 넘나들며 세력을 과시했던 앗수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음을 보아야만 한다. 하나님 말씀대로였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애굽을 믿지 말라.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
지경미 집사님께서 샘물호스피스에서 2015년 9월 20일 오후 4시 40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오직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셨던 신앙의 어머님을 잃었다. 그러나 슬픔보다 기쁨으로 보내드린다. 앗수르처럼 침공해오는 죽음을 의연하게 맞서서 싸우셨다. 그리고 너무도 멋지게 승리를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자신의 모든 뒷정리를 아름답게 마치셨다. 허망한 죽음이 아니셨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인생의 마무리가 어떠해야함을 배운다.
잘 가시라! 우리도 곧 뒤를 따라 가리라.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