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6일 수요일
이사야 29:15-24
“그 날에”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그들은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고 입술로는 고백하였으나 자신들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모를 것이라고 착각했다. 은밀하게 밀실에서 애굽과의 동맹을 추진하면서 하나님께 여쭤보지 않았다. 전지하신 하나님이라고 외쳤으나 정작 그들은 하나님 없는 자처럼 행동했다. ‘눈 가리고 아옹’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영혼 없는 백성들이었다. 껍데기 신앙에 불과했다. 형식적인 예배가 드려졌다. 눈물이 사라진 채,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신앙이라는 울타리를 쳤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유다의 지도자들을 책망하신다. 이러한 자들을 패역하다고 하셨다. 진흙에 불과한 인간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한 모습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생활은 열심을 내지만 정작 삶의 터전인 직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교회에 제한하는 어리석은 자들인 것이다.
만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다면 그것이 바로 이사야가 지적하는 유대 지도자들의 모습과 별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절망의 날에 피할 길을 준비하셨다.
그 날이었다. 기름진 밭으로 변한 레바논을 보라고 하셨다. 기름진 밭이 숲으로 변했다. 천지개벽이 일어난 날이었다. 강포한 자가 소멸되고 오만한 자가 그쳤다.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들이 끊어졌다. 바로 그 날에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우상으로 만연한 고향 땅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옮기신 것처럼 야곱의 백성을 기억하셨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 이사야 29:22a
회복을 선언하신다. 여호와의 날이었다. 그날에 귀가 열리고 눈이 뜨였다. 돌에 새긴 말씀이 아니라 뭇 영혼들의 심령에 당신의 사랑을 새기셨다. 무지한 인생들의 마음에 임마누엘이 되셨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값없이 받은 구원에 대한 성도의 삶의 원리를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면했다. 이것이 영적예배요 거룩한 헌신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걸어가는 자들이다.
좁은 길을 걷는 성도들은 편한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아니라 옳은 길로 걸어가는 자들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