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이사야 28:23-29
“농부 이야기”
심판의 와중에 웬 농부이야기냐고 반문하실 듯하다.
농부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질서에 따라 씨를 뿌리고 타작을 하는 것처럼 인생들 역시 풍성한 결실을 위해서는 때를 따라 이른 비 늦은 비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야만 한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이다.
당시 농부의 결실은 오로지 하늘에 달려있었다. 에덴동산을 떠난 인간들이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땀 흘리는 수고가 필요해졌다. 더 많은 수확물을 얻기 위해서 그들은 하늘을 보았을 것이다.
거친 야생에서의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사람들에게 별은 파종할 시기를 알려주는 소중한 달력이었다. 해가 지는 방향에 떠있는 별들의 모습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줬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파종시기가 결정되었다. 효과적인 타작을 위해서 떨고 때리고 부수는 등, 곡식에 따라 거두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었다.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걸어갈 길에 대해서 주의하여 자세히 보라고 하신다.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이사야 28:23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저울질하는 지혜는 인생이라는 ‘좁은 길’을 걸어갈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루의 때를 가늠하기 위해 시계를 본다.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미리 알아보기도 한다. 요즘은 손안에 네비게이션이 이 일을 너끈히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복음송 가사 중 일부이다.
불확실한 내일을 염려하는 내용 같지만 실제로는 영원을 향한 발걸음이다.
미래는 하나님의 영역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오늘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내일과 모레를 결정하는 그리고 영원으로 향하는 좁은 길이다.
농부의 삶을 통해서 인생의 거울을 드려다 본다.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이사야 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