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출애굽기 4장 10-17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말을 잘 하지 못하므로 가기를 원치 않는다고 화를 표시하자 하나님께서
아론을 보내서 그에게 말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론이 모세의 입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모세는 계속해서 핑계를 댈까요?
왜 아론은 거절하지 않을까요?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12절)
이 구절은 오늘 12절과 15절에 두 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입, 화술, 혀, 말과 같은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모세는 가서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변명을 하면서 순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세의 불순종에 관한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순종에 관한 이번 주일 설교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과 함께 하실 것이며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고 말씀하는
순간조차도 모세는 멈칫거리고 있습니다. 성경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의 일을 시작하는 순간이
바로 이러했습니다!
오늘 제가 그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는 것을 감당하기 힘든 하루였고 아무것도
제대로 풀리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내가 이 학교의 교장이라는 사실이 싫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고 하나님께 의지해서 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나의 말이었고 말을 하면서도 더듬거렸습니다.
이 일들은 오늘 제 딸아이의 엄마가 제게 보낸 비난하는 내용의 한 통의 이메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딸에게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을 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답장메일을 보내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례한 학생과 말다툼을 벌인 교사의 문제를 처리해야 했고 학생의 학부모에게
다시 편지를 고쳐서 쓰도록 지시했습니다.
불과 5주 전에 89%의 성취도를 보여서 수강신청이 거절되었던 고등학교 여학생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하는 엄마와 한 시간 동안을 입씨름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한 것들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하는 좋은 일들을 부적절하고 위험한 것으로 생각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기술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다음 체육 교사에게 왜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교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분명하게 해야 할 것들과 문제점들을 다시 조정하기 위해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제점들을 찾는 사이, 한국의 보험정책이 우리 학교의 운동부와 지도교사에 대한 보장을 실질적
으로 담보하고 있는지와 학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교사 한 사람이 오후에 자리를 비우게 되어서 그녀의 수업들을 대신해야 했습니다.
또 내일 있을 고등학교 체육의 날 행사가 잘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점심도 거르고, 고등학교 행정직원과 부교장의 업무보고를 받아야 했고 수요일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수영을 하러 학교를 떠나는 순간까지 기도하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세 시간 동안 우리 집의 건축시공자와 상담을 나누고 오는 집사람을 만나서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술 취한 사람처럼 그만 인도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적용: 학교에서의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하나님의 입을 구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주님! 나의 책임에 움츠리는 양보를 하지 않도록 하옵시고 당신의 뜻을 행하는 것을
찾는데 부지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