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4일 금요일
이사야 24:1-23
“보라! 그 날에”
남 유다를 중심으로 시작된 심판은 전 민족과 국가로 확산되었다. 흥청망청했던 두로가 일시에 폐허가 되었다. 출항했던 배들이 돌아갈 항구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들의 삶의 근간을 이루었던 맘몬의 신이 사라지게 되자 그들은 슬피 통곡하게 된다.
땅이 흔들렸다. 공포 속에 수많은 주민들이 비명소리를 지르며 흩어졌다.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동일한 공포 속에 이리저리 방황하게 된다.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했다. 阿鼻叫喚(아비규환) 자체였다. 심판의 날이었다. 평등의 날이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심판이었다.
우리말에 天災地變(천재지변)이란 말이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재난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세계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수와 쓰나미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을 목격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생명을 잃고 큰 슬픔에 잠긴 소식을 듣는다. 그럼에도 망각의 덫에 걸린 인생들은 쉽게 잊고 일상에 묻혀 살아가고 있다.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이사야 24:5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외쳤다. 왕족이었으나 거지꼴을 하고 부르짖는 이사야를 바라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미친 자의 목소리로 치부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심판의 이유를 명백히 밝히셨다.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오늘 나는 두 갈래 길에 다시 서게 된다. 율법을 준수하며 율례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오늘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자행자지할 것인가?
땅 끌에서 노래할 것인가? 아니면 땅 끝에서 슬피 울 것인가를 선택해야한다.
이사야의 묵시를 들으면서도 가슴이 서늘해지지 않는다면 나의 양심이 화인 맞은 것을 회개해야만 할 것이다. 노아의 때에도 그랬다. 이사야처럼 벌건 대낮에 산 속에서 배를 만들었다. 그의 평생에 걸친 일이었다. 소돔과 고모라 때도 동일했다. 먹고 마시며 장가가던 평범한 일상이 계속 되던 때였다. 바로 그때, 하늘이 열리고 땅의 샘들이 터졌다.
심판은 어느 날 불현 듯이 다가올 것이다. 배를 준비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생사와 운명이 바뀔 것이다.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
'등불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홍수가 나던 날, 오직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았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던 날, 롯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았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온 인류가 평등하게 하늘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그때 오직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를 주로 고백한 단 한 가정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단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 끝,
심판의 땅,
그 땅 끝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장엄한 찬양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이사야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