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일 수요일
이사야 22:15-25
“자기를 위하여”
민족들의 흥망성쇠를 한손에 쥐신 하나님께서 오늘은 한 사람과 또 한 사람의 실패를 기록하신다.
첫 번째 사람
그는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았던 셉나였다. 셉나는 유다에서 왕 다음 가는 높은 지위와 중책을 맡았지만, 백성들의 삶은 망각하고 자신의 죽음을 치장하는 데만 공을 들였다. 그는 나라를 섬기는 높은 직분을 가진 자였으나 자기를 위하여 살아갔다.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자기를 위하여 반석으로 처소를 만들었다. 전형적인 세상 사람들이 걸어간 넓은 길이다. 이러한 셉나를 하나님께서 공을 차듯 세찬 발길질로 차서 광막한 곳에 던지셨다.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의 최후였다.
두 번째 사람
엘리아김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셨다. 셉나가 가졌던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신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가 그에게 있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추종했고 높였다. 그가 가진 권세를 이렇게 표현하신다.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이사야 22:22
잘 박힌 못 같았던, 또 다른 대안이었다. 그러나 그의 끝 역시 녹쓴 못처럼 삭아서 부러질 것이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들이 한 사람 엘리아김에 매달려 있었지만 그 역시 끝 날에는 별수 없는 인간일 뿐임을 명백히 밝히신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의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사야 22:25
그날이었다.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심판의 날이었다.
나는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세상을 믿지 마라.
사람도 믿지 마라.
셉나가 그랬다.
엘리아김도 같았다.
우리가 믿을 지도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대안이 없으셨다. 스스로 몸을 낮추셔서 여인의 자궁까지 내려오셨다. 아들을 아끼지 않으셨다.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이 되셨다. 창세전에 이미 계획하신대로였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로마서 8:31-32
하나님이 위하시는 자의 복을 계수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