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토요일
이사야 9:8-21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말하여도 듣지 않았다. 때려도 돌이키지 않았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의 손에 힘을 믿고 있었다. 소망을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절망을 향하여 걸어갔다. 문제 가운데 있었으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루 사이에 모든 것이 끝장난다고 하신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통곡의 땅이 되리라고 하신다. 그냥 심판하시면 될 일이다. 오늘도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오늘의 경고를 가슴에 새기면 아직은 기회의 시간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진퇴양난이었다. 앞에는 아람사람이 뒤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우는 사자처럼 입을 벌리고 이스라엘을 삼키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도무지 돌이킬 생각이 없었다. 완악하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씀이었다.
“그리하여도 그 백성이 자기들을 치시는 이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 하도다.” 이사야 9:13
내가 그랬다.
교만을 꺾으시기 위해 눈을 치셨고, 돈을 사랑하였을 때, 사업을 망하게 하셨다. 그때마다 피할 길을 내셨다.
내가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처음 사랑을 잊어버린 채, 명목상 교인처럼, 무늬만 성도인 채, 행동하고 말하고 있다. 타성에 젖어 버린 채, 그럴듯하게 포장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똑바로 살아라.’
하나님의 펴진 손이 보인다면 아직은 희망의 시간이다. 저주의 비가 곧 은혜의 단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뻔뻔해지기로 결심했다. 나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실 은혜를 향하여 나아갈 것이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은 말씀대로의 삶을 향하여 나아간다. 좁은 길이다.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2절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7절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21절
세 번이나 반복되는 심판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을 듣는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실패가 내게는 소망이다. 자기 백성을 찾으시려는 애끓는 사랑의 서사시에 젖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