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금요일
이사야 6:1-5
“죽음의 역설 시작”
웃시야 왕은 제2의 솔로몬이라고 불렸던 위대한 왕이었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으로 등극해서 52년이나 나라를 통치했던 왕이었다.
역대하 26장은 그의 행적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선지자 스가랴가 생존할 동안에 웃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왕이었다고 했다. 웃시야는 블레셋과 전쟁에서 크게 이겼다. 또한 아라비아, 마온, 암몬 나라들도 이겼고, 그들은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는 나라가 되었다. 웃시야의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고, 여러 나라에 그 이름이 유명해졌다. 또한 웃시야는 예루살렘에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나라를 견고하게 하였다.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다. 웃시야는 농사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웃시야는 "나라를 든든히 세우고 식량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웃시야의 군대는 건장하고 싸움도 잘했다. 군대는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맷돌로 무장하였으며,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는 당시로서는 첨단무기도 만들었다. 이런 웃시야가 다스렸던 52년 동안 남유다는 전성기였다. 나라는 풍요로웠으며, 백성들의 삶은 윤택했다. 하나님의 은혜도 풍성했다.
그의 적은 하나였다. 외부가 아니라 내적 교만이었다.
제사장이 드려야 하는 제사를 자신이 분향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 이 결과 웃시야는 나병환자가 되어 죽고 말았다.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웃시야 왕의 죽음은 국가에 큰 아픔과 충격이었다. 부강했던 나라에 탁월한 지도자가 없어졌다. 소망이 없어진 것이다.
1979년 10월 26일 이 나라를 16년간 철권통치를 하였던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의 심복이었던 김재규 정보부장의 총탄에 서거하였다. 당시 고1이던 내 자신 삼선개헌을 반대하며 데모에 앞장섰던 기억을 뒤로하고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눈물 흘렸던 기억이 새롭다.
아마도 이사야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위대한 지도자 웃시야가 죽자 선지자 이사야는 참담한 심정이었다. 이때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놀랍게도 하늘나라의 예배 광경을 목도하게 된다. 주께서 하늘의 보좌를 이사야에게 보여주셨다.
한 인생의 죽음 앞에서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셨다.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절망의 시대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신 것이다.
내가 그랬다. 사업이 부도가 나고 모든 것이 막힌 막막한 세월을 보낼 때, 주님께서 내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내가 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셨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달을 때, 질그릇 같은 나에게 보화이신 주님이 채워졌다. 이것이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