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14~31
우리 집의 나사로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해서 스스로 옳다하고 듣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율법조차도 맘대로 만들어서 자기 삶을 휘두르고 결론은 이혼과 음란입니다.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는 이유도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것임이 공통점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무시하고, 의식과 무의식으로 학대하여 지옥에서도 회개하지 않고 나사로를 이리로 저리로 보내라고 아브라함에게 간청을 빙자하여 내 집과 내 형제 사는 것만 중요해서 명령을 합니다.
모세를 보내도 선지자들을 수도 없이 보냈어도 ‘내 생각이 맞아~’를 외치면서 고집을 합니다.
지옥에 있으면서도.....
저도 그런 바리새인과 부자 같은 삶을 지나왔습니다.
정말 지~지~리~도 말을 안 들어서 열심히 간 길이 겨우 이혼과 음란으로 망하고 지옥 같은 삶의 끝자락에서 사람을 미워하며 세상에 이를 갈며 살았던 20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척, 착한 척, 희생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세상과 사람에 무감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 사연이 깊어서 성실을 지나 충실함으로 부자의 집 같은 거대한 방어막을 치고 심취해서 내가 한 일 이혼과 불륜과 빚진 일들을 정당화 하며 살았습니다.
부모가, 형제가, 시부모가, 그 남자가~하면서 내 옳음의 부자로 살았습니다.
그런 삶의 결론은 악하고 음란한 모든 가족에게 상처투성이가 된 과거를 가지게 된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부자와 달리 거기서 끝나게 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나사로라 불러 주셔서 다 망한 내 삶의 땅 끝에서 그래도 하나님이 궁금해지고, 구원의 초청을 하는 소리를 알아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말을 안 들었지만 나의 신음 소리도 들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제는 말씀 해석으로 사연에서 해방 되었지만 사연을 껴안고 신령한 노래를 부르라고 하신 말씀처럼 잊고 지워야 할 사연이 아닌 약재료로서 내 몸과 삶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 간직해야하는 사연이 되는 것임을 묵상하게 됩니다.
부자가 나사로에게 선을 베풀고 사연을 묻는 대화를 했다면....
나사로는 가난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며 삶으로 누리고 있는 강력한 복음을 전해주었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오늘 미국의 딸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이름이 ‘테스(Tess)'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중2입니다.
9살이 되었을 때 아빠와 살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되어 엄마에게 엄마의 잘못을 따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느 해 크리스마스쯤엔 제가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러 미국에 못 오는 거냐며 감정의 직격탄을 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 가정이 회복 될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 저의 재혼이 잘못 된 선택이라는 생각도 하였었습니다.
이 딸에게 14년을 함께 살아보지 못한 아버지와 국적도 다른 새엄마와의 3개월이 기대만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직도 어린 나이입니다.
딸은 미국 헐리우드가에서 잘나가는 외가가 있기에 외적으로 저택에서 부자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 아이의 환경만 보고는 그 딸이 고난이 없어서 그 집에 비해 너무 좁은 우리 집에 사는 게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자신의 아버지와 살 수 없는 것이 이미 고난이라고 말하니
제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부모님과 살지 못해서 힘들었겠다며 금새 알아듣는 답을 합니다.
미국에서 온 부자가 아닌 인생의 문간에서 상처받은 나사로 같은 한 영혼으로 보내주심을 알고 잘 들어주고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나사로와 같이 앞으로의 인생길에 원하지 않았던, 주어진 고난 속에서 하나님 때문에 천국을 누릴 말씀을 잘 듣고 가도록 돕겠습니다.
주님, 제게 부모가 있었어도, 살고 있던 동네마다 교회가 있었어도 또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어도 하나님께 관심이 없어서 어떤 말씀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를 걱정해주고,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 삶의 결론이 이혼과 음란으로 망하고 친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 것뿐임을 다시 회개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도 사람의 말도 잘 듣기를 원합니다. 어느 순간엔 나도 천국을 보장 받을 수 없는 부자 같은 인생일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부지런히 천국을 전하는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어린 딸이 제가 살아난 주님의 공동체로 옵니다. 주님 안에서 천국을 맛보는 구원의 시간으로 인도하여 주시 옵시고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