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25~32
맏아들의 횡포
아버지는 돌아 온 아들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데 맏아들은 그 동안의 삯을 계산하며 아버지를 원망합니다.
우리 집에서 저는 예수님을 처음 믿게 된 영적인 맏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택함이어서였는지 제가 하나님을 모르고 한참 방황 할 때 ‘도를 아십니까?’를 외치던 사람들도 저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영계가 다 아는 맏아들입니다.^^
우리 집의 육적인 막내아들인 남동생이 우리 집에서 동거를 했던 시간들을 오늘 말씀을 따라 다시 되돌아보았습니다. 주님이 너가 오늘 그 맏아들 생색쟁이라고 콕 찝어서 말씀하십니다.
남동생이 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구원을 위한 섬김은 사실 그 당시 인도해주신 말씀 외에는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게 하셨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된 이후는 다 계산이 되어 기억에 생생합니다.
저의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려고 받은 합의금으로 저 보다 더 많은 치료비를 쓴 일
화장실을 매일 공중화장실로 만들고, 입 안의 치약을 거울과 바닥에 뿌려 놓아 열 받게 한 일
온 집안의 문을 항상 부셔져라 열고 닫는 일(문을 열 때도 그렇게 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됨)
그 입맛에 맞추려고 음식을 하면서 국을 좋아해서 국, 밥을 해 놓으면 빵을 달라고 하고, 빵을 준비해 놓으면 ‘뭐 먹을 거 있어?’하면서 솥뚜껑을 들춰 보던 일, 다시 국을 끓여 놓으면 안 먹어서 결국 버리기를 반복하던 상황
남편의 식단을 자기 취향이라고 해서 준비해 주면 다시 밥으로~
빵을 먹으면 식탁 밑을 부스러기들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한 동안은 삶은 계란이 뇌 회복에 좋다며 아침저녁으로 계란을 삶고, 껍질을 휴지통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에 버려서 일일이 내손으로 분리해야하는 일이 반복 된 몇 개월
아빠가 주신 양파 즙을 컵에 따라 먹는 다고 씽크대 여기저기 흘려서 끈적거리다 결국 문짝이 벗겨진 일
나름 집안일을 함께 한다면서 하지 말라는 설거지를 해 놓아서 결국 다시하게 하는 일의 반복
분리수거 없는 모든 쓰레기는 한 곳에 버리는 일
빨래를 한다며 걸레도 함께 세탁기에 넣고 옷들과 같이 빨아 놓은 일의 반복
마른 빨래를 우리 부부가 쓰는 안방에 던져놓아서 주름지게 하는 일
부부침실의 문을 낮이나 밤이나 노크 없이 열고 하고 싶은 말하기
부부침실 화장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락거리던 일
매주 주던 용돈, 잃어버린 3대의 핸드폰 값를 쌩으로 갚아야 했던 일
부주의로 집안에서 불을 내주어서 화염가득한 가운데 사람이 한 순간에 미쳐서 정신병원 갈 수도 있다는 감정을 체험케 해준 일
설명해도, 가르쳐도, 화를 내도 고쳐지지 않던 습관들을 지적했다가, 무시했다가, 멸시했다가 하면서 이렇게 일일이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5살이니, 14살이니, 16살이니~해가면서....
환자이고, 뇌 변병 장애가 있고 나름의 삶의 아픈 사연에 성실함으로 행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수용해야 하는데 ‘내가 불편하니까, 없으면 안 봐도 되니까’ 하는 분노와 무시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식하는 바리새인의 원조가 되어서 지냈습니다.
제 자신이 흥분되어 늘 분노할 준비를 하고 있기에 영적 교양도 없으니 큐티 나눔도 얼마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하루의 큐티 예배를 위해 다 참고 대신 뒤처리를 해주면서 예배를 위해 살았어야 하는 시간을 ‘남편도 자식도 아닌 것이~’라고 차별하면서 나만 힘든 것처럼 배부른 소리를 하며 배부른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그나마도 같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요리조리 때에 맞게 저의 영과 육을 치셔서, 아프고 힘들어서 화낼 기운도 없게 하셨기에 그나마의 시간을 버티게 하신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시간만 보냈습니다.
남동생 앞에서는 철저한 외식하는 회당장 처럼 동생을 살리시고, 고치시고, 양육 시켜 가시는 영적인 일을 하고 계신 주님과 상관없이 육적으로 왜 잘 안되냐면서 따지고 분을 내었던 저였습니다.
남동생이 이사를 나가는 날까지 그의 습관을 탓하면서 인간이면~~하면서 왜 안 고치냐고만 하는 세상적인 잣대만 사용하는 저였습니다.
부모님이 부모이기에 전적으로 남동생의 말을 따라주고, 편들어주는 것을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부모에게 지시를 하고 내가 데리고 사니까 내말을 들으시라며 큰소리도 쳤습니다.
남동생이 오늘은 사시처럼 된 눈을 수술하였습니다.
#65279;시력이 안 좋고 초점이 안보여서 공중화장실도 만들고 했을 텐데..... 위로는커녕 그러면 뭐하냐며 행위만 탓하는 괴팍한 저였습니다.
어제 예배 말씀에서 한 번 육적 수준이 올라가면 내려오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내 사연에 지극히 성실함으로 증명하느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으로 세상의 악하고 음란함에 쩔고 쩔어서 18년동안 꼬부라진 저를 고쳐주셔서 영육간의 펴게 해주셨는데
어느 새 회당장처럼 가난하고, 못 보는 자, 저는 자, 세리와 죄인들을 무시하느라 예수님도 무시하는 속으로 꼬부라진 회당장이 되어서 주님이 해 놓으신 일에 감사로 즐기며 끝가지 인내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금을 뿌리는 저의 실체를 보게 하시니 또 다시 할 말이 없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 하면서 남동생을 볼 때마다 저의 ‘외식의 표징’이 되게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얼굴만 보면 저의 ‘외식’을 기억하며 주님께 무릎 꿇는 순간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저에게 당했음에도 남동생은 작은 일만 생겨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저에게 물어옵니다. 그렇게 자꾸 저의 만행을 잊어주니 참으로 아픈 것이 다행입니다.ㅠㅠ
이제는‘미친놈~ 그것도 생각 못하냐? 또 엉뚱한 생각 말라~’면서 그를 탓하고 나무라는 태도가 아닌 있는 사실을 편하게 알려주는 적용을 하겠습니다.
남동생이 좁은 엄마의 집에 살면서 불편 하겠지만 엄마의 예배회복을 위한 계획을 잘 세워서 함께 협력하여 엄마의 구원을 위한 섬김을 하며, 다시 한 번 주님과 같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겠습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것을 다 내 것으로 누리며 살면서 사랑 받은 자처럼,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용서 받은 자같이의 용서는 멀리 던져놓고, 어느새 가지고 배부른 자가 되어 맏아들의 횡포를 부리는 저로 변질이 되었습니다. #65279;이렇게 보이지 않는 속으로 꼬인 내 죄에 휩싸여서 천국과 멀어질 수도 있겠구나~를 실감하면서 저의 교만한 죄를 보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주님을 눈으로 보면서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외식하는 회당장 같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죽었던 남동생을 살리신 주님의 사랑과 인내하심을 감사하며 주님과 같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