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0일 월요일
이사야 1:10-20
“똑바로 살아라!”
이사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첫마디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으로 시작하신다.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멸망의 본보기였던 소돔과 고모라 땅에서도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지도자들을 지칭하시면서 일갈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의 관원들아!”
그들을 향해서 내뱉으신 하나님의 마음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지셨다. 광야에서 외치던 세례요한의 음성이셨다.
“독사의 자식들아!”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시다. 돌아오라고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시다. 허울 좋은 종교생활을 청산하고 예배와 삶의 일치를 요구하신다.
자식을 키우면서 ‘애증’이란 단어를 배운다. 마냥 기쁨이 될 수 없는 자식이었다. 돌부리에 발이 채이듯, 간혹 비뚤어져가는 자식을 바라보면서 애타는 마음과 미움이 번갈아 교차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꼭 그랬다.
버리실 수 없기에 오늘은 회초리를 드셨다.
“소돔과 고모라의 관원들아!”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하나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너희들의 예배생활을 다시 점검할 것을 요구하신다. 오늘도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며 동구 밖 마을 어귀에서 학수고대하고 계신 아버지의 마음이셨다.
‘제대로 드려라.’가 아니었다.
‘똑바로 살아라.’고 말씀하신다.
흔히들 내용 없는 형식을 나무랄 때, ‘앙꼬 없는 찐빵’이란 말을 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다. 겉으로 드러난 그들의 제사는 나무랄 때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을 칼로 도려내는 아픔이었다.
오늘 ‘똑바로’ 사는 삶을 말씀하신다.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1:17
배우라 구하라 도와주라 신원하고 변호하라고 하셨다. 절대적 강자이신 하나님께서 사회적 약자를 향하신 이와 같은 뜨거운 관심은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면하였던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 것이 바로 예배의 기준이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배운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들의 이웃을 위하여 간구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저들의 권익을 위해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랑의 또 다른 말, ‘기다림’을 곱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