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0(월) 눅14:25-35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26)무릇 내게 오는 자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부모를 미워하라? 작년, 지방에 계신 여든 넷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 침상에만 계셔야만 하는 사고가 터졌다. 사고가 와야 드러나는 내 믿음의 수준? 자칭 효자인 내 의견과 형과 누나 의견? 당근 내가 서울 집에 모시는 것. Think하고 뭐고 할 것도 없다.
믿음이 몇 수 높은 아내 의견? 24시간 침상 신세로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고, 며느리인 자기는 암수술 때 제거한 임파선 절제로 인해 오른팔 힘 쓰면 안 되는 처방 지켜가고 있는데?
또 당분간 의사 간호사 도움이 절대 필요한 상황인데. 서울 아파트에서 아들과 두 손자가 돌보겠다고? 장기적으로 안 되는 이야기이다.
이럴 때 좋은 교회 공동체. 초원님께 묻자와 하니. 심플하다 ‘누가 모실 것이냐? ‘솔직한 답변^^ 집에 있는 아내이지요’, ‘그러면 아내 말 따르라’
결국, 당신 집으로 가겠다고 고집 피우시던 어머니를, 평소 의지하시던 사회복지사 설득으로 요양병원으로 모셔서 의사 간호사 돌봄과 물리치료 받으시며 회복하셔서, 5개월 만에 당신 집으로 할렐루야 하시며 퇴원하셨다. 구루마^^ 끌고 다니시기는 하시지만.
연로한 어머니가 쓰러지신 사건. 착한 아들의 인간적인 효도의 마음에 따랐다면, 침상에 하루종일 누워계시는 어머니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을 것이고, 집은 여러 머리 지끈지끈할 이슈들로 터져나가고 있지 않을까
어머니에게 효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내 의로움과 착함으로 하는 효도의 과정과 결과가 오히려 어머니와 다른 가족을 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의는 살고 남은 죽이는.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라? 목숨처럼 소중하기에 혈기의 근원이 되곤 하는 내 잘난 옳음을 미워하고 죽여라? 그래서 너도 살고 남도 살려라?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