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6(월) 눅11:1-13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2)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기도문의 처음. 가장 안 된다. 왜일까? 하나님 사정이야 오죽 잘 알아서 하시겠는가? 나는 내 삶 지켜 가기도 급하니. 내 위주 기도 먼저 드리다 보면, 시간도^^ 마음도^^ 없어진다.
그런데, 아내에게 혈기로 쏘아 부칠 때, 직장에서 짜증낸다 소리 들을 때 결국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형상, 아이콘, 붕어빵이 나라고 하시는데, 내 상황에서 특명전권대사인데 그걸 자꾸 거의 까먹는 건망증 영치환자이다.
아직도 하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나라보다는 내 옳음과 분노의 나라가 임하고, 일용할 양식 보다는 통 크게 노후보장 양식까지 한 방에 주시면 따봉일 것 같고, 옆의 아내와 동료가 미울 때 덜컥 찾아오는 시험에 넘어질 때 많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8)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 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내가 하나님 자녀됨 인하여 알아서 잘 해 주시겠지 하는 마음에 미지근하고 시큰둥한 나인데 그래도 밤중에 찾아 온 친구 같은 교회와 직장의 급한 지체들로 인해 겨우겨우 기도길 이어가게 하신다.
<13)너희가 악할 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다오다오 떼기도, 불기도 산기도 모두 무시하면서도 막상 기도 별로 안 하는 나인데, 그래도 성령으로 응답해 주신 기도?
20대 청년부 시절 입에 붙어 있던 기도 ‘의의 길로 인도하소서.’ 내 죄의 종목별로 수준 봐 주시면서 드러내 가고 계신다. 분열되는 교회의 아픔에 눈물로 기도한 것 자체가 응답이고.
목장 떠난 목원이 교회와 타 목장에 붙어 가고, 축구 내려놓은 아이가 말씀과 공동체와 함께 가게 하신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