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1~16
고집 vs 영접
오늘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각 동네와 지역으로 보내십니다.
그들을 영접하면 먹고 마시며 고침을 받고 영접치 않음은 화 있을 진저의 인생이 됩니다.
벌서 10년이 된 2005년 겨울 우즈벡키스탄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그 당시 러시아의 영향으로 정치적 이유로 선교사님들을 쫓아내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늘 제자들처럼 이동을 위한 최소한의 교통비 외에는 먹을 것, 숙소도 예약이 없이 다니던 우리 조는(여자3명) 어느 마을에서 복음 전하러 온 줄 미리알고 배척을 당하다가 경찰청까지 가서 감금이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폭설이 오는 한 밤에 결국 비싼 호텔 비를 치르며 나오게 되었는데 호텔방이 추워서 침낭에서 자면서 밤새 기도회를 했습니다.
다음 날은 가난한 다른 동네로 갔는데 주님의 보상이었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받아 들였고, 우연히 그 동네 최고 부잣집에 초대되어 거창한 상차림을 받고 맛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제가 얼마나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늘 나는 희생하고 당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생각 했지만 저는 정말 말을 안 듣는 검은 카리스마의 사람이었습니다.
가족들도 저의 이혼하려는 의도에 대해 뭐라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말해도 안 듣는 사람이라는 것을 익히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교여행에서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동네는 형편과 상황에 관계없이 먹고 마시는 은혜도 누렸는데...
엄마와 언니의 이혼을 말리는 말을 들어서 정말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면 가족이 먹고 마시며 고침을 받는 복을 누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제사 제 자신을 인정해 봅니다.
착하고, 말없고, 얌전하고, 똑똑하고, 예쁘고의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고 했고 그렇게 보이려고 하려고 나의 옳음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들교회를 오니 그런 시간은 더 오래 지속이 되었습니다.
오픈한다면서 당했다고만 하니 숨기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당한 것이 많은 것이 아니라 주신 환경에서 행한 악과 죄가 많았었는데 거꾸로 말해왔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을 주님은 기다려 주신 것 같습니다.
온 천하 보다 귀한 구원이라는 말씀이 이렇게 한 사람의 온 천하가 거꾸로 변하는 일이기에 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갑니다.
두려움과 평안을 오가는 전함일지라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미쳐 전하지 못한 큐티 인을 전하는 산타가 되겠습니다.
주님, 복음 앞에 내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눈을 열어 주시고 날마다 받아들이도록 마음을 열어주시옵소서. 살아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