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18-27
주님여 이손을 꼭 잡고 가소서
지난 수요일 이후 계속 이 찬양을 듣습니다.
남자 성악가가 부른 이 곡은 더욱 애절히 들립니다.
아 저렇게 멋있는 남자분도 주님의 손잡아 주심이 필요하구나..
이렇게 느껴집니다.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때에 주님여 날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의 생각도 물으시고,
경고도 하시고,
앞으로 있을 일인데 제자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십자가 사건을 말씀하십니다.
비장하셨을겁니다.
저도 오늘 비장하게, 적용 하나 합니다.
처음 말조심하는거 적용하듯이 새롭게 적용합니다.
"이것이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비밀스럽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또 저에게 하신 말씀인데
예수님이 그 당시 가실 길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오늘도 어떤 사건이 와도 "내 생각엔.." 이란 말을 안하겠습니다.
말에 대해 사가랴 벙어리 적용을 하기 시작한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갑니다.
어제도 그제도 실수했는데, 좀 달라진게 있다면
실수가 조금씩 수위가 낮아진다는 겁니다.
내 몸에 있는 혀가 얼마나 제 멋대로 움직이는지
붙잡아 매지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렇게 살면 혹시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을까요..
어제 아주 조금, 잠깐 느낀 것 같습니다.
우리 목장 식구들이 모두 성숙하셔서 제 말 실수와
그간 있었던 사건들을 이해해주셨고,
제가 경솔했고, 과장했으며 경청하지 못했고,
기다리지 못했던 것을 죄송하다고 사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진실이었기에 천천히 기쁨이 옵니다.
어제 목자모임에서 초원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뭘 한게 아니라
하나님 은혜가 임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목사님께서 설교하시고 우시다가 마지막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들교회 목장 만세입니다! 하신 말씀을 저도 계속 되뇌여집니다.
저 때문에 수고하시는 목장식구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목장에서 살아났기에 감사합니다.
우리목장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