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6월 초 항소심 결심공판날, 최종변론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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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부주의함이 낳은 결과가 참으로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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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해임되어 백수가 된지 3개월째 접어듭니다.
안타까운 세월호 사건으로 제 사건도 6개월이나 미뤄졌습니다.
우울증 약을 복용한지 2년이 돼 갑니다.
학생이 수치심을 느낀 것은 저의 부덕한 소치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추행의 의도가 없었음을 인정해 주길 소원합니다.
부모님과 가족들도 많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한 심한 안구 돌출로 아내는 바깥출입을 꺼
려합니다. 세 살과 여섯 살 두 아들은 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판결이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치니,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앞날이 캄캄합니다.
15년 근무한 교직 생활은 수많은 추억들로 가득합니다.
지금껏 영어 하나로 먹고 살았습니다.
제가 가정을 중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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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민사소송 취지변경서가 날아왔습니다. .
돈독이 오른 학부모는 천만원을 더 보태 3500을 내놓으라 합니다.
이유는 제가 미안해 하지 않았답니다. ....물론 명분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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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 사건이 터지고 얼마 안 되서, 교감 선생님의 입회아래,
목사님의 책을 전해주면서...학생과 학부모를 각각 따로 만나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항소는 제 억울함을 못 이겨 한 것입니다.
그러니, 무죄를 다투는 일은 아니없습니다.
돼지 떼를 몰아내신 주님의 이적을 믿고
학부모를 미워하지 았으면 합니다. 잘 안됩니다. 솔직히
학생이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시옵소서.
돼지 떼들을 모두 진멸하여 주시옵소서.
딴 생각말고 오직 주님이 함께 함음 믿고 견대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니다.
지체들의 중보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