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사도행전 20:1-16
“그들에게 강론할 새”
오늘 아시아에 함께 동행 했던 성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양성이다.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당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처럼 수많은 민족과 나라들이 로마라는 한 나라로 병합된 거대한 제국이었다. 군사목적으로 건설된 도로였고 전쟁을 통해 수많은 생명과 바꾼 피의 나라였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제국을 시작하셨다. 하나님 나라이다. 다양한 인종을 향하여 거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초대교회는 이처럼 다양한 민족이 모인 공동체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였다. 다양한 민족만큼 모든 계층을 포함한 평등과 자유의 나라였다. 주 안에서 용광로처럼 녹아져 하나가 된 하나님 나라였다.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누가는 초대교회 구성원들을 면면을 일일이 기록함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다양성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배편을 이용해 수리아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유대인들을 피해 육로를 이용해 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 바울의 전도열정에 비례해 방해하는 사탄의 방해공작도 더 집요해졌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바울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선교지를 돌아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드로아에 도착한 바울은 이레를 머물렀다. 떠나기 전날 밤 성찬식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말씀을 강론했다. 밤중에 시작한 설교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창문에 걸터앉았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바울의 긴 설교에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3층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이 일은 교회를 시험에 들게 하였으나 바울은 엘리야처럼 자신의 몸을 포개고 그를 살려낸다. 이 놀라운 사건은 드로아 교회에 적지 않게 위로가 되었다고 했다. 성찬식은 계속 진행되었고 날이 새도록 바울의 설교가 이어졌다. 바울이 사람을 다시 살리는 기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말씀이었다.
바울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숨이 가빠진다. 그의 끊임없는 열정과 수고가 바로 나를 살리기 위한 길이었음을 기억하며 흐르는 눈물을 가슴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