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12-26
죄의식조차 느낄 수 없는 저의 무감각한 나병은
학교나 치료현장에서 교사로서 치료자로서 실수하는 말입니다.
학생들이 삼박사일동안 제주도로 수학여행가서
강사인 저는 학교에 안나가니 좀 깊이 묵상하게 되었나봅니다.
그 중 최근에 있었던 일이 걸리고, 한 명이 유독 자꾸 생각났습니다.
수업중에 소매없는 티를 입고 와서 겨드랑이가 드러나는
남학생에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약간 모욕을 느낄 수 있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였습니다.
미술치료도 하는 중이고 개인적으로 아끼기도 하는 학생이라
실수하는 느낌도 없이 좀 과하게, 어깨도 작은 사람이 나시티를 입으면
어깨가 더 작아보인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번 장난을 시작하면 멈추지도 못하고,
수업중에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미술시간을 좋아하고 흥미있어 한다는 교만이
나병처럼 제 속에 스물스물 들어와 그냥 누리고 있는 겁니다.
하루이틀에 고쳐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이 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면, 또한
제가 이렇게 사가랴 벙어리 적용을 하며 제 요즘 언행을 되돌아보지 않았다면
또 무심히 지나가서 더 상처를 주고, 썩어가는 것도 모를 뻔 했습니다.
사가랴 벙어리 적용이 제겐 너무나 필요합니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벙어리가 되지 않아서
혀가 살아 돌아다닙니다.
특히 목장에서, 학교에서, 치료현장에서, 집에서
어떤 말씀에다가도 눅 1:20-25 사가랴 벙어리 적용을 하면서
사과해야 하거나 용서를 빌어야 할때만 몸짓으로 말하는 적용을 하겠습니다.
그 학생에게 카톡도 넣고 전화도 했으나 받지 않아서
오늘 학교에 가서 일부러 그 학생 반에 찾아가 공개 용서를 빌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밤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진지하게 용서를 빌고 반에서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도 좋아합니다. 반에서는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하려고 오늘 나병 적용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진실하게 말하고
이런 실수가 좀 줄어들지 노력하면서,
계속 하나씩 작은 적용을 해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보고 큐티를 하는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경고하시며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시는데
또 말을 조심못하고 자랑하고 싶어하니
또 걸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