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리스바 기도 처방을 받았습니다.
지나간 말씀들을 곱씹어 먹으며
대체 왜 그동안 내게는 말씀이 들리지 않았던 걸까 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다닌 교회 목사님들이 말씀을 전하셨는데도 내가 못들었던 것이겠지요?
사울처럼 사무엘이 있어도 말씀을 듣지 못하였던 것이겠지요?
늘 갈급하였고
말씀을 읽을 때마다 해석이 되지 않아 더 갈급하였고
사건들이 해석되지 않아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홈피에서 말씀들을 다운 받아
일어나서 한 편 듣고
출퇴근 길에 각각 한편 이상씩 듣고
퇴근 시간이 지나 남아서 또 듣고
자기 전에 틀어놓고 자다 깨서 또 듣고...
말씀을 폭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이해되지 않던 것들을 꼭꼭 찾아 숟가락에 얹어 주시고
모르고 지나쳤던 말씀을 입에 떠 넣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지...
그리하여 큐티가 안되더니 말씀마다 깨달아 져서 적을 시간이 없을 지경입니다.
그러나 아직 적용은 잘 되지를 않습니다.
이제 겨우 한 두 가지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려는 정도입니다.
그리하여
리스바 기도의 제1장은
내 안의 사울왕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물리치지 못한 아말렉이 너무 많아서
탈진할 지경입니다.
큰 아말렉 대군이 몰려오는데
어찌 전투를 해야할 지 몰라서
목장에 도움 요청을 하였습니다.
생명의 문제라서 우리 목자님은 메르스 따위는 두려워 하지 않고
목원들도 전투에 동참하러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지나간 한 주간,
목장이 열리지 못한 전 주를 포함하니
저는 도저히 구원병이 와 주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지경이랍니다.
어제 목원들의 기도에 힘입어
하루에 한 가지만 적용하여야 겠다고 작정하였습니다.
사흘만 끊어보라고
세 가지만 끊어보라고 하셔서
모바일 게임 세가지를 끊었습니다.
이리 간단히 안 볼 수도 있었던 것을
왜 스스로 찾아 들어갔었을까요?
마음이 공허하였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공허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말씀에 목말랐던 것이지 믿음이 부족#54776;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저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을 것입니다.
어차피 갈급하여 죽으나 죄로 죽으나 사명을 포기하여 죽으나 죽은 목숨인데
이제 말씀으로 배부르니 곧 죽는다 하여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말씀의 묵상대로
작은 오빠에게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합당히 여기시지 않는 재물로 부모님을 먹여 드리고 입혀드리고 교회에 제물로 받치헤 해 온 우리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의 사건임을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배척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한 오빠의 죄를 대신하여 회개합니다.
하나님 불쌍히 보시고 용서하시옵소서.
부모의 잘못된 신앙생활로
기존 교단의 잘못된 양육으로
또한, 사울처럼 말씀이 들리지 않는 고로
하나님을 부인하게 된 육친들의 조롱이
내 자신의 죄로 당하게 된 수치보다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
내가 잘못된 신앙으로,
하나님을 잘못 알았던 죄로 인하여,
또는 방심하여 마귀의 계책에 넘어지고
혹은 실수로 인하여 넘어져 있사오니,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일으켜 세우사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갈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첫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시고
부디 촛대를 옮기지 마시옵소서
부디 나와 내 가족을 버리기로 작정하지 마시옵소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려 하지 아니하고
내 지혜로 세상법을 이기려 했던 죄를 회개하오니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내가 고난 당하게 마옵시고
주의 귀를 내게로 향하사
내 기도를 물리치지 마시옵소서
나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내 백성이라 일컬어지게 하옵소서.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그 때에 주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여, 지금 나를 회복하시옵소서.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않사오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옵니다.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