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누가복음 1:26~38
나는 사람을 의지하는 병이 있다. 너무 사람에게 집착하고 의지하고 잘 믿는다. 특히 그 사람이 세상적인 화려함이 있는 사람이면 특히 더 그렇다. 예수님보다 하나님 보다 천사를 더 좋아했다. 너무 먼 미래로 느껴지는 천국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 같고 고난보다는 물질을 원했다. 하지만 그 천사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다. (26)
천사보다는 하나님께 초점을 더 맞추는 삶을 살고 싶다.
호의를 권리로 안다는 말을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 그 대표 주자가 나인 것 같다. 수 없이 깨달아도 관성에 법칙처럼 돌아간다. 오늘 하루에 안녕부터 시작해 감사할 것들이 수없이 많은데 난 불평 불만만 하고 살고 있다. 꼭 엄청 좋은 뷔페에 가서 한 두 가지 없는 음식을 보고 불평 불만을 하는 사람 같이 살았다. 은혜 받은 자(28) 임을 잊고 살고 있다. 요즘 이런 말을 몇 번 했다. 조금 더 놀고 회심할걸 너무 빨리 돌아왔다. 주안에 있으면서 그 기쁨을 누리지도 못하고 세상 것을 동경하고 아쉬워하며 사는 나에 찌질함을 본다. 내가 은혜를 받은 자임을 망각하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돈과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닌 하나님에 평안을 찾겠다. 기뻐하기로 결정하고 기뻐하겠다.
하나님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 것 아니에요? 라는 말을 최근에 했다. 나는 예수님 열심히 믿으면 더 복 받을 것만 기대하고 믿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축복을 주실 거라 믿었다. 근데 고난이 왔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하고 임신한다고 한다. 지금은 결말만 보고 축복이고 영광에 자리라고 쉽게 말하겠지만 그 은혜는 당시의 상황을 보면 정말 파혼 당할 위기 돌로 맞아 죽을 위기 갖은 수모와 수치를 겪을 수 있는 받아드리기 싫은 고난 중에 고난이었을 것이다. 물론 나의 고난은 내 죄 때문이다. 지금에 고난이 나중에 축복이라고 큰 상급인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나 두려고 싫을 때가 많다. 혹 나에게 평생 가난을 허락 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 나름 이제껏 맞춰가던 인생에 퍼즐을 덮고 말씀대로 살겠다고 내 인생에 새로운 퍼즐을 새롭게 펼친 느낌이다. 어디서부터 맞춰야 하고 언제 맞춰 질지 맞춰 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모양에 퍼즐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순종하며 가고 싶다. 그 말도 안 되는 새로운 퍼즐에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말했던 마리아 같이 고백 하고 싶다. 요 몇 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불만과 함께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가 너무 싫었다. 좋은 습관은 쌓기 어렵고 버리기 쉬운데 나쁜 습관은 왜이리 쌓기는 쉽고 버리기는 어려운지 모르겠다. 늘 죄에 유혹 에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 나약함을 본다. 하지만 정말 마리아의 고백처럼 주의 종이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고 말씀대로 살아보길 원한다.
오늘 중요한 중국 바이어가 투자를 결정해 주는 날이다. 미팅 시간상 저녁 식사로 이어지고 술을 정말 좋아하는 팀이라 술을 먹자고 할 확률이 거의 100프로다. 술 자리를 거절하겠다. 작년에 투자자들의 술자리 안 가고 타협하지 않을 거야 했을 때 내 예상은 그래도 하나님이 연결해 줄거라 생각 했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진짜 다 떠나 갔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투자가 더 필요한 상황인데 솔직히 두렵다. 하나님과 머리 싸움 하려는 내 악함과 아직도 내 의로 여기려 하는 악함이 있지만 이런 계산도 약함도 다 내려 놓겠다.
하루에도 몇 번식 마음이 흔들리고 오락가락 합니다. 이렇게 약한게 제 모습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합니다. 고난을 잘 이겨내게 해주시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