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사도행전 13:13-25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바울 일행은 바보를 떠나 배편으로 밤빌리아아 있는 버가로 향했다. 지금의 터키 남부지역이다. 그곳에서 마가는 선교여행을 중단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기근을 만난 예루살렘교회에 구제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만난 마가였다. 안디옥으로 돌아갈 때, 동행했고 안디옥에서 함께 사역을 하게 된다.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파송할 때, 함께 선교팀에 합류했던 마가였다.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라는 앞뒤 다 자른 이 한 마디는 2차 전도여행 때, 바나바와 다툼이 있게 되는 복선이다.
팀에 균열이 있었으나 그들의 선교여행을 계속되었다. 내륙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였다. 그들의 선교전략은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던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었다. 그들의 이러한 경건한 모습은 회당장들의 눈에 띄었고 함께 나눌 말씀이 있는지를 물어온다.
그들 역시 타지에서 찾아온 동족을 만나는 것도 큰 기쁨이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자청해서 말씀을 듣고자 했다. 그때 바울은 일어났다. 그리고 손짓과 함께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셨다.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권능으로 구원하셨고, 광야와 가나안 땅에서 저들을 인도하셨다.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다윗을 통해 영원한 나라를 약속하셨다. 마침내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아 예수님을 전하였다. 이에 앞서 그들에게 익숙한 한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다. 물로 세례를 주며, 메시아를 증거 했다. 예수님을 향한 그의 경외심은 자신이 신발 끈을 푸는 일조차 감당하기 어려우신 분이라고 했다. 그가 바로 최초의 선교사 세례요한이었다.
사도 바울의 설교를 들으면서 한 구절에 마음이 꽂혔다.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사도행전 13:17-18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이 한마디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본다. 나는 이 한마디에서 하나님의 속 깊으신 사랑을 만난다. 자식을 키우면서 배운 단어가 인내이다. 그리고 기다림이다. 이 못난 자식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셨던 어머님이 그리워진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늘 참으시고 430년을 기다리시고 사사를 보내시고 왕을 세우시고 주님을 보내셨다.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기다리신다. 나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을 찾고 계신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다. 바다를 건너고 땅을 가로지르며 달려갔던 바나바와 바울의 열심을 보며, 송구한 마음으로 나의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땅 끝을 향하여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