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갈라디아서 4장 1절 -11절 말씀입니다.
바울은 세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것과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된
사실, 그리해서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며 하나님의 약속을 유업으로 받은 자들이 될 것을
말하고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갑니다. 어려서 많은 율법아래에 있어서 종과 다름없는 삶을 살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얻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어찌 율법과 절기를 지키는 종노릇하기
위하여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을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된 것이 될까 두렵다고 말합니다.
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표현보다 하나님이 아신바 된 존재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9절)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전에 가르쳤던 것이 정말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했다면 그들에게 왜
이 편지를 썼을까요? (11절)
“당신 때문에 시간만 낭비했군!“
살면서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또 이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사랑도, 인내도 배려도 화평도 친절도 절제도 없는 남을 무시하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결코 이런 내용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고 내가 예수님의 사랑과 정성과 시간을
헛된 것으로 만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있는 학교의 선생님들 중 한 분이 여학생에게 자신으로 하여금 시간낭비를 하게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학생이 아버지에게 이 말을 전했고 아버지는 학교에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그 선생님에게 전후사정을 파악해서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 다시는 이와 비슷한 말을
다른 학생을 포함해서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사과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바울과 선생님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부부목장에서 나눔이 너무 길다고 느껴지거나 목원 중에 말을 계속해서 하는 것을 보면
속으로 혼자서 이 말을 가끔 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혼자서 한 시간 동안 별 오픈의 내용도
없이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한국식 표현인 ‘개소리 한다, 개가 짖는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달리 말하면 결국 쓸데없이 떠들기만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내 시간을, 내 노력을 헛되게 하고 있다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저에게 있을까요?
나의 가치와 소용을 결정하는 것은 나의 이기적인 욕심입니다.
나에게 진정 사랑과 인내와 절제가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나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애씁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삶에 비하면 이 땅에서의 삶은 너무나도 짧습니다. 내가 하는 어떤 것도 영원하지는
못합니다. 내가 쓰는 글들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도 결국 나를 영원히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영혼과 다른 사람들의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돈, 예술, 문화와 같은 것들보다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곧 사라질 것들이지만
우리의 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원에 포함된 사람들이지만 이 땅에서의 삶과 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과 교회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편지는 우리가 그것이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는 최후 심판의 날까지 인내할 것입니다.
나의 이기심에서 발로한 것이라면 그 노력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누군가 내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닌 나의 이기심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의 가르침이 헛된 것이 될까 두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1절)
바울은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잃을까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영혼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내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랑의 감정을 갖지 못하는
나의 영혼도 문제가 있습니다.
내일 1박으로 부부목장 소풍을 갑니다.
이런 제안이 있었을 때 처음에는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나들이는 나의 잘못된 태도가 바뀌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위한 누군가의 수고가 결코 버려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적용: 부부목장 나들이가 목원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나의 이기심을 용서하여 주옵시고 누군가 내 노력과 시간을 헛되게 만든다는 말이나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위해서,
특별히 사랑으로 항상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느끼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