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사도행전 13:1-12
“세계 최초의 선교사 파송예배”
누가는 안디옥교회 지도자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출신지와 민족과 지위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흑인 출신과 유대인 그리고 분봉왕 젖동생 등을 기록함으로서 안디옥교회가 다문화가정들로 구성되어있음을 밝힌다. 이미 그들은 민족과 신분을 초월하여 땅 끝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교회였다. 기근과 핍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 교회를 위해서 힘써 헌금할 만큼 성숙된 교회였다. 당시 주종관계가 확실한 계급사회에서 주인과 노예가 형제라는 말은 파격을 넘어선 혁명이었다. 주 안에서 변화된 이런 모습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나타났으며 이방인들은 비로소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주를 섬기는 한 방법으로 금식을 시작했는데 바로 그때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안디옥교회의 기둥이었던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셨다. 이것은 지금으로 보아도 파격적인 것이다. 세워진지 얼마 안 되는 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는 초유의 사태가 안디옥교회에 발생한 것이다. 신중한 결정을 위해 그들은 다시 금식할 수밖에 없었고, 안디옥교회가 내린 결론은 ‘순종’이었다.
안디옥에서 세계 최초의 선교사 파송예배가 열렸다.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는 자가 하나 되었다. 안수식을 거행한 후, 기꺼이 그들을 파송하며 세계최초의 후원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 후,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실루기아 항구에서 배편을 이용하여 구브로로 향했다. 그들의 선교전략은 말씀대로였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영적 예루살렘부터 시작하였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이었고 그곳 지리에 능통하였을 것이다. 지리적 이점과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이 모인 살라미 회당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후, 섬을 가로질러 바보라는 도시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총독 서기오 바울을 준비하고 계셨다. 그는 들을 귀와 열린 마음을 가진 자였다.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7절
바나바와 바울이 그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총독 보좌관이었던 유대인 ‘바예수’였다. 그는 총독과 함께 있을 만큼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도자였던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거짓 선지자였다. 그의 직업은 마술사였다고 했다. 눈속임으로 살아온 그는 진실 된 복음을 받아드리기 어려웠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복음의 훼방꾼이 되고 만다. 힘써서 방해하였다고 했다. 처음 만남은 같은 유대인이라는 동질성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바예수가 걸어가는 길은 좁은 길이 아니었다. 그의 이름은 ‘구원자의 아들’이었지만 그의 삶은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 넓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9절
대표적 복음의 훼방꾼이었던 자신을 다메섹 도상에서 부르실 때처럼 똑같은 방법이었다. 바예수를 실명케 하신다. 말 한마디에 시각장애인이 되어 인도할 사람을 찾는 놀라운 광경을 본 총독이 주님께로 즉시 돌아왔고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겼다.
성령께서 보내셨고 성령께서 부르셨고 성령께서 믿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결론이다. 말씀에 순종하여 선, 땅 끝에서 주님을 만나는 아침이다.